다누리콜센터 1577-1366 상담원 위한 ‘마음치유 워크숍’ 개최

다누리콜센터 1577-1366 상담원 위한 ‘마음치유 워크숍’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8.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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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다누리콜센터 ‘상담원의 스트레스 완화와 소진예방을 위한 마음치유 워크숍’을 전년도에 이어 27~28일 및 10월 29~30일 2차례에 걸쳐 인천시 송도 소재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워크숍은 감정노동에 지친 상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잠시나마 감정근로에서 벗어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고, 상담원간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고자 시작되었다.

올해 워크숍은 주로 전화를 통해 근로하는 상담원이 겪는 소진현상과 우울감을 예방하고, 내면의 자신감을 충전하는 참여형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감정 치유, 몸 치유, 공동체 치유, 마음 치유 4가지 테마로 구성되었으며, 각각 상담원들이 겪는 갈등해결을 위한 역할 교육과 신체스트레스 완화 및 내면치유를 위한 체험활동, 협동심을 강화하는 팀빌딩(Team Building)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누리콜센터 1577-1366은 서울 및 지역 6개센터*에서 운영중이며, 24시간 365일 연중무휴로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에게 폭력피해 및 부부·가족 갈등 상담과 긴급 지원, 각종 생활정보를 13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작년 110,000건, 금년 7월말 현재 65,000건의 상담을 제공하였다.

* 6개 지역센터 : 경기수원, 대전, 광주, 부산, 경북구미, 전북전주

** 13개 언어 : 베트남어, 중국어, 타갈로그(필리핀)어, 몽골어, 러시아어, 태국어, 크메르(캄보디아)어, 일본어, 우즈베키스탄어, 라오스어, 네팔어, 영어, 한국어

다누리콜센터 상담원 이수정(베트남 출신, 36세, 가명)씨는 “야간에 음주상태로 전화해서 심한 욕설과 외국인을 비하하는 말을 듣거나, 부부갈등으로 인한 통역 지원 시 아내편만 든다며 한국상담원을 바꾸라고 화만 낼 때 업무의 애로를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김태석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뿐만 아니라 자주 상담원 간담회를 실시하여 어려움을 파악하고, 악성 민원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감정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상담원 보호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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