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661회 당첨번호, ‘어차피 1등 된다면 두 배가 좋아’

로또661회 당첨번호, ‘어차피 1등 된다면 두 배가 좋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8.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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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661회 당첨번호,
‘어차피 1등 된다면 두 배가 좋아’

제661회 나눔로또 추첨이 8월 1일 실시됐다.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 661회 당첨번호는 '2, 3, 12, 20, 27, 38, 보너스 40’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8명으로 각 17억 1302만 5547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63명으로 각 3625만4509원을 받는다.

국내 대표 로또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로또 661회 당첨번호 추첨 결과 2등 당첨번호 2개 조합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로또 661회 행운의 2등 당첨번호의 주인공은 유민호(가명), 김혜영(가명)씨이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현재 당첨번호를 받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제 당첨 사실을 확인 중에 있다”며 “이들의 실제 구매가 확인 되는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 여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눔로또에서 올해 상반기 로또 1등 당첨자 195명 가운데 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로또를 샀다는 당첨자(58%)가 절반이 넘었으며, 10년 이상 복권을 샀다는 당첨자는 24%였다. 로또를 사기 시작한 게 1년이 넘지 않았다는 당첨자는 18%, 2년 이하라는 당첨자는 11%로 조사됐다.

설문 결과 1등 당첨자들은 상당히 오랜 기간 로또를 꾸준히 구매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지난 659회 1등 당첨자 신철호(가명) 씨는 로또를 구매한지 불과 45일만에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혀 화제다.

신 씨는 리치커뮤니케이션의 회원으로 가입하고 해당 업체에서 제공하는 예상 번호를 받아 로또 3~4등에 당첨되자 당첨금을 늘릴 요량으로 같은 번호로 두 장씩 로또를 구매했다고 밝혔는데, 그로부터 불과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로또 1등에 중복 당첨됐다.

659회 로또 1등 당첨금은 13억이지만 신 씨는 동일 번호로 구매했기 때문에 그 두 배인 26억원의 당첨금을 수령하게 됐다.

이에 리치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최근 신 씨처럼 동일한 번호로 여러장의 로또를 구매하는 마니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배경에는 고액의 1등 당첨금을 노리는 심리가 숨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실제 같은 판매점에서 중복 구매된 1등 당첨자가 동일인으로 외부에 알려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때문에 몇몇 언론사에서 신 씨와의 접촉을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의 사연은 지난 21일 종합편성 체널 JTBC 8시 ‘뉴스룸’에 방송되기도 하는 등 연일 화제다

해당 업체는 신 씨를 포함해 총 39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고 전했으며 이를 통해 KRI한국기록원에서 ‘국내 로또 1등 당첨자 최다 배출 기록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업체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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