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미소금융재단, 희망대출 본격 스타트

LG미소금융재단, 희망대출 본격 스타트

  • 하준철 기자
  • 승인 2010.01.19 13: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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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미소금융재단(이사장:조명재)은 19일 경기 파주시에 거주하는 장모 씨(여·41)에게 기존사업 운영자금으로 1천만원을, 또한 홍모 씨(남·52)와 최모 씨(여·62)에게 무등록사업자 자금으로 각각 3백만원과 4백만원을 대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2일 파주 금촌시장에서 LG미소금융재단이 업무를 개시한 이후 1달만에 첫 대출 수혜자가 선정된 것이다.

LG미소금융재단은 성실한 자세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한 세 사람을 첫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LG미소금융재단은 이번에 기업 미소금융재단 가운데 처음으로 기존 사업자 대출을 실시했다. 무등록사업자 대출과 달리 기존사업자 대출은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여러 교육과 컨설팅진단을 받고 소정의 합격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등 대출절차가 다소 까다로워 그 동안 잘 이뤄지지 않았다.

기존사업자로서 첫 혜택을 받은 장모 씨는 파주에서 남편과 함께 20년 이상 천막 제조판매 시공업에 종사해 왔으며, 건설 시공이나 납품의 업종 특성상 대금회수 기간이 길고 겨울철 비수기로 일시적으로 자금유동성 문제에 직면해 이번에 사업운영자금 대출을 신청, 지원을 받게 됐다.

홍모씨와 최모씨의 경우에는 무등록사업자 지원대출의 혜택을 받은 경우다.

홍모 씨의 경우 파주인근 노상에서 신발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올겨울 유례없는 폭설과 강추위로 인해 구두류 제품의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여 자금난을 겪던 중 LG미소금융을 방문하여 대출을 받게 되었다. 대출받은 자금은 트럭을 개조해 신발류 외에 어묵, 떡볶이 등으로 판매품목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최모 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남편과 함께 파주와 일산 일대에서 군밤을 팔고 있는데 보다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코자 대출을 신청하게 되었고 자금은 원재료 구입 및 차량개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LG미소금융재단은 이번에 첫 대출자로 선정된 세 명의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컨설팅을 실시하고 자금지원을 해줬으며, 앞으로도 대출 신청자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미소금융재단은 이번 3명에게 우선적으로 첫 대출을 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기존 신청자들 가운데 자활의지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가 대출자를 지속적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는 무등록사업자 및 기존사업자의 운영자금 지원과 함께 프렌차이즈 등 창업자금 대출로 점차 미소금융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명재 LG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대출자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신청자의 자활의지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려운 분들을 최대한 많이 도와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미소금융재단은 LG가 매년 200억원씩 앞으로 10년간 출연하는 총 2,000억원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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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1 10:14:43
기사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