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93%, “나는 당당한 알바청춘”...업종 1위는 ‘강사교육직’

알바생 93%, “나는 당당한 알바청춘”...업종 1위는 ‘강사교육직’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7.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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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93%, “나는 당당한 알바청춘”...
업종 1위는 ‘강사교육직’

청춘 아르바이트생들의 대다수는 학업과 일 병행으로 인한 고단함 속에서도 자신의 모습에 큰 자부심과 당당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최근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전국 19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 1,480명을 대상으로 ‘청춘과 아르바이트’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아르바이트 하는 자신의 모습에 ‘당당함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근무 업종별로 보면 ‘강사/교육’직이 98.8%로 1위를 차지하며 대다수 아르바이트생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문 기술직종인 ‘IT/디자인’도 9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서빙/주방’(94.5%), ‘상담/영업’(93.8%), ‘사무/회계’(93.3%), ‘매장관리’(93.1%), ‘서비스’(90.8%) 등 대부분 직종의 10명 중 9명 이상이 아르바이트 사실을 주변에 당당히 알릴 수 있다고 대답했으며, ‘생산기능직’이 89.7%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언제 가장 뿌듯함을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남녀의 다소 다른 1위 응답이 나와 눈길을 끈다.

먼저 남성의 경우 ‘사람관계가 넓어진 것 같을 때’(41.5%)를 1위로 꼽아 아르바이트를 통한 인맥, 네트워크 확장에 큰 의의를 두는 경향을 보였다.

이어 ‘나중에 써먹을 기술을 익혔을 때’(31.3%), ‘의외의 재능을 발견했을 때’(11.8%), ‘알고 보니 각종 수당 등을 꼼꼼히 챙겨주는 곳일 때’(9.5%)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미남미녀 등 시각적인 즐거움이 있을 때’라는 응답도 5.8% 있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나중에 써먹을 기술을 익혔을 때’(35.2%)를 1위로 꼽아 아르바이트를 통한 생활밀착형 기술 습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사람관계가 넓어진 것 같을 때’(33.3%), ‘의외의 재능을 발견했을 때’(16.4%), ‘각종 수당 등을 꼼꼼히 챙겨주는 곳일 때’(12.8%)라는 응답들이 이어졌다.

아르바이트 하는 내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직접 내 손으로 돈을 버는 것이 뿌듯하다’(34.1%)를 1위로 뽑은 가운데, ‘유익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 같아 좋다’(25.2%), ‘일·학업 등 너무 바쁘지만 젊으니까 가능한 일이다’(18%)가 2, 3위에 오르며 전체 77.4%가 청춘 시절 아르바이트에 대해 긍정적 영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억지로 돈 때문에 일하는 것 같아 힘들다’(13.7%), ‘알바 하는 데에 시간을 뺏겨 불안하다’(8.9%) 등 부정적인 응답은 전체 22.6%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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