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뽑은 10년 후 유망 직업, 1년 전과 또 달라

대학생이 뽑은 10년 후 유망 직업, 1년 전과 또 달라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7.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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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보와 기술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실정이다. 이처럼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탓인지 대학생들이 뽑은 10년 후 유망 직업군도 1년 전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남녀 대학생 610명을 대상으로 ‘10년 후 유망 직업’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대학생에게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인, 2025년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을 직업(*복수응답)이 무엇인지 꼽아보게 한 것.

그 결과, ‘노인복지 및 요양 관련 실버케어 전문가’가 응답률 23.0%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지구온난화 측정 등 환경관련 종사자(19.0%), IT/SW 관련 개발 및 엔지니어(18.5%), 정보통신 관련 보안 전문가(14.3%) 순으로 대학생들은 인기 직업을 꼽았다. 또한 최근 요리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어서인지 요리사, 바리스타 등 식음료 관련 종사자(14.1%)도 향후 인기 직업 상위에 랭크됐다.

반면, 2014년 동일 조사에서는 IT/SW 개발자(11.9%)가 인기 직업 1위에 올랐고, 다음으로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심리상담가 및 미술치료사(11.7%), 헬스트레이너, 식이요법 관리사(7.9%), 의사, 간호사 등 의료계 종사자(7.0%) 등이 대학생들이 뽑은 10년 후 유망 직업 상위에 올랐었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 업종 분야도 꼽아보게 했다.

조사 결과, 대학생들은 IT/정보통신 분야(32.1%)를 발전 가능성 1위 업종으로 선택했고, 다음으로 바이오/제약(13.9%), 여행/레저/호텔/서비스(12.8%), 식음료/외식/프랜차이즈(10.0%) 순으로 꼽았다. 반면, 건설/중장비(0.8%), 금융(2.6%), 자동차/철강(2.8%) 등의 산업 분야가 유망할 것이라고 꼽은 이들은 극히 적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향후 유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업종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현재 취업을 준비 중인 업종 분야’를 꼽아보게 한 결과, IT/정보통신 분야로 취업을 준비 중이라고 답한 이들이 24.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식음료/외식/프랜차이즈(16.9%), 여행/레저/호텔/서비스(10.5%), 유통/도소매/백화점(11.8%), 전기전자(8.5%)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해,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향후 유망 업종과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야가 거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취업을 준비 중인 업종을 선택한 이유로 평소 친숙한 관심분야 라서(47.0%),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및 비전이 밝아 보여서(33.8%), 전공 학과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31.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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