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8.0% “지역인재할당제, 지방대생 아닌 구직자에 역차별 우려”

구직자 38.0% “지역인재할당제, 지방대생 아닌 구직자에 역차별 우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7.07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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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850명을 대상으로 ‘지역 인재 할당제’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공기업 및 대기업이 지방대 출신 채용을 할당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긍정적이다’라고 답한 구직자가 66.0%로 나타났다.

이어 구직자들은 ‘할당제도 없애고 완전한 열린 채용으로 가야 한다’ (36.0%), ‘지방대 출신이 너무 홀대 받기 때문에 지방대 출신 채용 비율을 더 늘려야 한다’ (32.0%), ‘기업의 경쟁력을 살리고 열린 채용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할당제를 두는 게 맞다’(18.0%), ‘지방대 출신 채용 할당은 역차별을 불러오므로 비율을 줄여야 한다’(14.0%)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대 출신의 채용 비율을 늘렸을 때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답변으로는 응답자의 30.0%가 ‘지방대학과 수도권대학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구직자에게 기회가 공평해질 수 있다’ (24.0%), ‘수도권으로의 인재 집중을 막을 수 있다’ (22.0%), ‘지방대학교 출신자들에게 더 많은 자신감을 생기게 한다’ (20.0%), ‘기업 이미지 쇄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4.0%)라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공기업을 선두로 인재 채용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역인재할당제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38.0%가 ‘지방대 출신이 아닌 구직자에 대한 역차별이 생긴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지방대의 기준이 모호하므로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30.0%), ‘입사 후 사우관계나 승진 등의 불이익을 받을 지도 모른다’ (24.0%), ‘할당제에 연연하다 더 좋은 인재를 다른 기업에 뺏길 수 있다’ (8.0%)와 같은 답변이 이어졌다.

‘지방대 출신 채용 비율이 현재보다 더 상승된다면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가’ 라는 물음에는 ‘도움이 된다’라는 응답이 38.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32.0%), ‘큰 차이 없다’(30.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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