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도' 김강우, 차수연 안타깝고 애절한 부부애

'오감도' 김강우, 차수연 안타깝고 애절한 부부애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5.14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로스’ 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섯 명의 중견 감독들이 공동 연출하는 새로운 방식의 기획 영화 <오감도>(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컬처캡 미디어) 속에서 허진호 감독편 에피소드에 출연하는 김강우와 차수연이 서로를 지켜주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의 안타깝고 애절한 부부애를 과시할 예정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부부간의 안타까운 에로스 : 김강우 & 차수연

다양한 캐릭터들의 색다른 사랑 이야기를 ‘에로스’ 라는 컨셉으로 보여줄 영화 <오감도>에서 김강우와 차수연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젊은 부부의 인연으로 맺어졌다. 극중 김강우는 늘 집안에 혼자 있는 아픈 아내를 걱정하는 자상한 남편 역을, 차수연은 불치병으로 죽음을 앞에 둔 상황에서 매일 저녁 집안 곳곳에 숨어있다가 퇴근 후 돌아오는 남편을 깜짝 놀래키는 장난기 많은 아내 역을 맡았다.

그동안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 등을 통해 특히 멜로 장르에 탁월한 연출 감각을 선보여온 허진호 감독은 이번 영화 <오감도>에서 그동안 자신의 장기였던 주인공들의 섬세한 멜로 라인에다가 영화의 공통 주제인 ‘에로스’ 라는 코드를 결합시킴으로써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한층 독톡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진호 감독과 이번에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김강우는 “감독님과 사랑에 대한 정서가 다를 수 있어 그걸 맞추기 위해 촬영 전 감독님의 전작을 모두 다시 봤다. 그리고 감독님과 사랑, 기억, 느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며 작품에 대한 열의를 보였고, 역시 허진호 감독 작품에 처음 출연하는 차수연 또한 “여배우들이 제일 같이 작업하고 싶어하는 감독님으로 알고 있다. 감독님의 전작들을 보면서 역시 서정적인 멜로의 대가이신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 감독님과 촬영장에서 같이 호흡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며 소감을 밝히기도.

특히 허진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부부간의 내밀한 감성과 함께, 애절하고 안타까운 사랑이 담긴 에로스를 표현하기 위해 배우들에게 대사 톤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한편, 만족할 만한 OK 컷을 얻기 위해서 장면마다 디테일한 변화를 두며 굉장히 많은 테이크 촬영을 반복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오감도>는 에피소드간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유지하며 서로 교차 출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 주연의 민규동 감독편 에피소드에서는 김강우가 극중 엄정화의 남동생으로 출연하며 김수로, 배종옥, 김민선 주연의 유영식 감독편 에피소드에서는 차수연의 영화 음악감독으로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오감도> 당신의 오감을 자극할 에로스가 온다!

화려한 캐스팅, 완성도 있는 연출력, 신선한 기획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춘 영화 <오감도>는 우리 모두가 때로는 상상하고, 때로는 경험하기도 하는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색다른 감각의 에로스’로 그려낼 영화이다.

5명의 중견 감독과 16명의 유명 배우들이 한데 뭉쳐 개성만점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물론, 서로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한 편의 짜임새 있는 영화로 선보일 영화 <오감도>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7월, 그 색다르고 다양한 에로스의 전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