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시형, 클래식 디지털 음원 시장 진출 일년만에 50곡 발표

작곡가 김시형, 클래식 디지털 음원 시장 진출 일년만에 50곡 발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5.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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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시형,
클래식 디지털 음원 시장 진출 일년만에 50곡 발표

가장 보수적이라고 일컬어지는 클래식 음악 디지털 음원시장에서 최근 M.net 클래식크로스오버차트 1위 3회 경신의 기록을 세운 작곡가 김시형(티앤비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및 명지대학교 작곡과 교수)의 작품수가 디지털 음원 시장 진출 일 년 만에 50곡을 돌파했다.

‘김시형, with Weekly Project’를 통해 클래식 음악계에서 이례적으로 창작 클래식 디지털 싱글 앨범을 매주 월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발매하고 있는 김시형은 작곡, 녹음, 생산, 유통, 홍보, 소비까지 아우르는 1인 기업 아티스트로 많은 음악도 들에게 미래지향적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김시형은 “1번의 연주회를 위해 준비하는 음악인들의 노력과 비용은 상상 이상으로 크지만, 그 음악회가 끝나면 너무 쉽게 소멸되기 때문에 연주자들이 행한 노력의 대가와 훌륭한 결과물들 또한 너무 쉽게 망각되어진다. 생산만 있고 유통과 소비가 미비한 현재의 클래식 음악시장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실황음반을 디지털 음반으로 발매하게 됐다” 며 “음악은 누군가는 꼭 들어야 한다. 그리고 듣는 사람의 공감을 필요로 하고, 그 공감이 보편성을 만들어 좋은 음악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김시형, with Weekly Project’ 음원의 많은 부분은 김시형이 작곡한 창작곡들의 실황음반이다. 연주음원의 재생산과정과 유통을 통해 1회성에 그칠 뻔 했던 훌륭한 공연의 음원들이 계속 소비되어진다. 클래식 음악계에 있어서 과거의 음악인과 대중들은 대부분 공연문화에 의존했지만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는 클래식 음악인들도 적극적으로 듣는 이를 찾아 자신을 노출시켜야 하며 대중들은 핸드폰 하나만으로 공연장에 가지 않고도 긴장감과 현장감 있는 라이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생산과 유통, 소비가 서로 연결되어 그에 따른 디지털 음원들이 많아질수록 침체되어 있는 클래식 음악계가 활성화 될 수 있다. 이러한 클래식 음악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중심에 김시형이 있다.

음악으로 세상과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려고 하는 김시형의 음악은 생활상의 소소한 요소부터 세월호 참사같은 중대한 사회적 이슈까지 포용한다. 김시형의 작품은 클래식은 물론 인디팝, 뉴에이지,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 솔로부터 오케스트라까지 편성을 가리지 않는다. 그는 연주자와 대중이 원하고 공감하는 곡을 쓴다. 최근 김시형은 사)티앤비엔터테인먼트의 연간 기획공연 2015 티앤비 클래식 토크콘서트 “스페셜 아티스트” 편에서 총 3회에 걸쳐 작품을 발표했는데 자연, 가족, 정의와 감사의 마음처럼 일상적인 주제를 다뤘을 뿐 아니라 무조주의적인 현대음악과 차별화되는 아름답고 편안한 음악이라는 점에서 관객들로부터 큰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명지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시형은 클래식 음악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선구자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 학생들의 디지털 음원 시장 활발한 진출에도 앞장서 5명의 명지대 작곡과 학생이 디지털 음반을 발매했다. 여건이 허락하는 한 향후 최소 10년은 ‘김시형, with Weekly Project’를 통해 곡을 발표하겠다는 강한 열정을 내비친 클래식 음악 디지털 컨텐츠 시장의 선구자 김시형. 빠르고 변하는 것들이 환영받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클래식 음악계가 외면 받는 요즘이지만 김시형 그가 있어서 한국의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는 아직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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