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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상생 위한 ‘아티스트 진로 토론회’ 마련

음악가 상생 위한 ‘아티스트 진로 토론회’ 마련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5.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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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상생 위한
‘아티스트 진로 토론회’ 마련

연주가와 현장 예술가, 교수 그리고 문화정책 및 예술관련 종사자들이 모여 아티스트의 생존 문제를 풀어 볼 아티스트 진로 토론회가 열린다.

‘아티스트 진로 토론회’는 K-Classic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26일 오전 11시 동작동에 위치한 K-Classic & C Hall에서 ‘탁계석과 함께 여는 아티스트 진로 토론회’로 첫 출발한다.

‘아티스트 진로 토론회’는 웰빙코리아뉴스(발행인 이항범), 전통예술TV(대표 김태민), 월간 더무브(대표 임효정). 월드브릿지오브컬처(대표 모지선), 한국예술비평가협회(회장 탁계석) 등이 후원하며, 매주 화요일 11시부터 2시간동안 K-Classic & C 홀에서 가질 예정이다.

최근 대학 구조조정으로 인해 학과 통폐합, 정원 축소로 이어지며 아티스트들의 진로가 극히 불투명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에 K-Classic 조직위원회 탁계석 위원장이 중심이 돼 아티스트의 생존 문제를 각자의 경험을 털어 놓고 전문가와 진단하는 ‘탁계석과 함께 여는 아티스트 진로 토론회’를 마련했다.

한 때는 유학만 갔다 오면 교수가 되고 레슨 어장(漁場)이 풍요했지만 전공자의 급감으로 악기점들이 연쇄적으로 문을 닫는가 하면 유명 음악가 일부를 제외하면 사실상의 교육 시장은 내리막길을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 음악가는 “자비(自費) 들여 귀국 발표회 하고 나면 그 어떤 생산성을 갖기가 무척 힘들다” 며 “모두가 대학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기에 골몰하거나 과다한 교육 투자보다 현실적 대안(代案)을 모색해야 힐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사실 말대로 해외유학에서 돌아온 교수급 예술자원들이 적절한 소통의 순환 체계를 갖지 못해 성장 동력을 상실한다면 희망적인 예술 발전이나 문화융성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그 해법을 찾는 것이 절박한 상황이다.

탁 조직위원장은 “결코 혼자서 풀기엔 힘겨운 문제들을 각자의 경험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동병상련 입장에서 소통한다면 치유와 함께 블루오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라며 “모두들 걱정은 하고 있지만 담론이 하나도 없어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반전의 기회 마련될 것

이어 그는 “낯가림이 심한 예술가의 특성상 처음엔 이것저것 가리며 눈치 보는 현상이 예상되지만 객관적인 시각(視角)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기회를 갖는 것 자체가 변신(變身)의 힘을 갖게 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물꼬를 튼다”고 지적했다.

소프라노 김현정 체칠리아 수원대 교수도 “지금 한창 불고 있는 한류는 예술가들의 미래산업이 될 것이라며, 음악가들이 만년 비정규직이란 인식보다는 한류음악가 내지는 한류아티스트라는 타이틀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업들도 후원하는 등 상생(相生)의 분위기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토론 열기 불 붙으면 지역 투어로 확산 시킬 것

이태리, 비엔나, 독일 등 유럽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 귀국하여 500회 이상의 연주회를 한 김성희 피아니스트는 “음악가 대부분이 그저 공부만 하고 돌아 왔지 현장 무대를 경험하고 온 것이 아니어서 대학 강사나 대학 줄서기를 관행처럼 받아 들였지만 이제는 프로예술가로서의 패러다임 전환을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며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의 주최측인 K-Classic 조직위원회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매회 15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토론 내용을 정리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제공하며, 향후 토론의 열기가 불붙으면 지방으로 확산해 지역 음악가 및 예술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담을 계획이다.

아티스트 진로 토론회 참가비는 커피, 다과, 중식대 포함 2만원이며, 1회 토론회 참석자수는 15명으로 제한되며 입금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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