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창의적 아이디어, 기술과 대학, 출연(연) 등이 보유한 기술의 중소기업 이전을 통해 중소기업이 사업화,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한다.
작년에 R&D 예산중에서 중소기업 전용 지원예산(‘국토교통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을 신설하여 120억 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작년 대비 53% 증가한 184억 원으로 61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은 기존에 지원중인 계속과제(32개) 외에, 올해 초 112개 과제를 접수 받아 3월에 선정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29개 신규과제를 선정(평균경쟁률 3.9:1)하였으며, 이번에 협약체결을 통해 중소기업에게 과제당 10억 원 이내의 R&D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선정된 대표적인 과제로는, ‘건식세척기술을 이용한 철도 도상자갈 재생장치 개발’((주)오이코스)과 ‘도로 터널 내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처리장치 개발’((주)리트코) 등을 꼽을 수 있다.
‘건식세척기술을 이용한 철도 도상자갈 재생장치’는 기존 철로 주변의 기름 누유 등으로 오염된 자갈을 물로 씻는 습식세척방식을 개선하여 모래 등 미세입자를 뿌려 오염된 부분을 깎아내는 건식세척방식의 장치와 처리공정을 개발하는 것으로 습식세척방식 대비 50%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 터널 내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처리장치’는 터널 내에서 차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전기집진장치로 처리하던 방법을 개선하여 미세먼지와 유해가스까지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는 것으로 개발에 성공할 경우 터널 내 환경개선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중소기업의 신기술, 신제품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LH공사, 지방국토관리청 등 소속,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공공구매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14년 말 기준으로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은 기술로 인한 누적 매출규모는 약 1,022억 원으로 정부출연금 투자대비 11.7배의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러한 국내 성장의 발판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여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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