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직 직무만족도 평균 56점, 최고점 1위 ‘간호사’

간호직 직무만족도 평균 56점, 최고점 1위 ‘간호사’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4.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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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직 직무만족도 평균 56점,
최고점 1위 ‘간호사’

대표적인 전문직종으로 꼽히는 간호직 종사자들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급여 및 복지 개선이 상당수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건 전문 취업포털 간호잡이 의료보건업종 종사자 259명을 대상으로 ‘간호직 직무만족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호직종 종사자의 현재 업무 만족도는 100점 만점 중 평균 56점으로 보통수준을 조금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간호사’의 직무만족도가 63.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코디네이터’ 61.3점, ‘원무행정직’ 55.0점, ‘간호조무사’ 53.7점, ‘요양보호사 및 간병사’ 52.5점 순으로 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보였다. ‘약국직’은 45점으로 가장 만족지수가 낮았으며, 최고점인 ‘간호사’와 약 18.7점의 다소 큰 점수 차가 났다.

또한 1년 미만의 낮은 연차보다 8년 이상의 높은 연차의 근무자가 일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았다. 근무년수 ‘1년 미만’인 이들의 직무만족도는 49.4점으로 최하점을 기록한 반면, ‘8년 이상’은 62점의 최고점을 찍었다.

업종 형태에 따라서는 보건소, 보건의료원 등의 ‘보건기관’이 66점의 최고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근무 만족도를 보였으며, ‘한의원 및 한방병원’ 역시 63.2점의 비슷한 수치로 업무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조산원’은 35점의 최하점으로 근무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근무 만족도 50점을 기준으로 ‘만족’(50점 이상)과 ‘불만족’(50점 미만)의 이유를 각각 알아본 결과 직종 및 근무연차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먼저 50점 이상의 업무에 만족하는 169명은 업무에 만족하는 이유로 ‘업무에 대한 자부심’(29.2%)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2위 ‘일에 대한 보람’(21.1%), 3위 ‘적성과 잘 맞음’(14.3%), 4위 ‘야근 없이 칼퇴 가능’(13.0%), 5위 ‘급여 및 복지에 만족’(12.4%), 6위 ‘전공분야로의 지속적 발전’(9.9%)순으로 답했다.

특히 직종별로는 간호사 중 절반 이상인 55.6%가 ‘업무에 대한 자부심’에 가장 높은 의사를 표해 전문직 종사자로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요양보호사 및 간병사는 희생과 봉사 정신을 통한 ‘일에 대한 보람’(50.0%)이 만족도를 높이는 주요 이유였으며, 원무행정직은 ‘급여 및 복지수준’(31.6%)을 주요 만족 이유로 꼽았다.

이어 50점 미만의 업무에 불만족하는 90명은 10명 중 6명(57.0%)이 ‘급여 및 복지 등의 처우 불만’을 1위로 답했다. 이어 2위 ‘주말출근 및 야간교대 등 불규칙한 업무시간’(17.4%), 3위 ‘전공과 다른 업무로 일하기 어려움’(11.6%), 4위 ‘내 적성과 맞지 않음’(10.5%), 5위 ‘타인에게 내 직업을 알리기 꺼려짐’(3.5%)순으로 업무에 불만족하는 이유를 드러냈다.

이중 근무년수 ‘5년 이상 8년 미만’의 대리, 과장급에서는 절대다수인 80.0%가 ‘급여 및 복지 등 의 처우’에 가장 큰 불만족스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반대로 1년 미만의 신입직의 경우 ‘주말출근 및 야간교대 등의 불규칙한 업무시간’(28.6%)에 가장 불만족 한다 답해 일정치 못한 업무환경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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