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축한 인도 서비스는 키워드 검색기술로 인도 국가전체의 취업정보를 찾아주는 것으로, 인크루트가 3년 전부터 폐쇄된 디렉토리 취업정보 서비스에서 개방화된 키워드 검색 패러다임을 적용한 ‘내일검색’ 을 오픈해 해당 기술을 축적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취업분야에서도 키워드 검색 서비스가 다크호스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미국시장에서는 5년 전부터 키워드 검색기반의 채용서비스가 등장해, 지금은 미국 내 대표적 취업포털이라고 할 수 있는 몬스터닷컴, 커리어빌더닷컴 등의 방문자 숫자에 근접한 상태까지 성장했다.
한편 이번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취업검색 서비스는 인크루트의 새로운 수익구조가 될 조짐이다. 올해 초 구글 미국 본사의 승인을 거쳐 국내외 최초로 런칭한 취업용 구글 애드센스 상품을 이번 사이트에 적용했기 때문. 이 상품을 사이트에 적용하면 사이트 이용객이 늘어날수록 취업분야용으로 커스터마이징된 애드센스가 노출되고, 이를 통한 광고수입이 생기게 됨에 따라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취업검색 인도사이트(in.incruit.com)는 인도의 주요 채용사이트들을 빠짐없이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도 인기 기업사이트, 포춘1000대 기업 등 3000여개 채용정보 사이트를 검색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먼저, 1차적으로는 인도에 거주하는 인도사람에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인도에 있는 기업 근무를 희망하는 다른 나라 구직자들에게 까지 활용될 전망이다.
키워드 검색기반 취업서비스 모델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국내 취업포털 업체는 인크루트가 유일하며, 국내 취업검색 기술 및 서비스의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을 여는 첫 포문이라는 점에서도 취업 검색업계의 새로운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개발을 담당한 오규덕팀장은 “10억이 넘는 인구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인재풀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IT기술과 서비스 환경이 좋다는 점 때문에 글로벌 취업검색 서비스의 첫번째 국가를 인도로 정했다”고 밝혔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인도에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아시아 주변국가를 포함, 호주, 뉴질랜드 등 계속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취업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며 “2010년은 우리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원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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