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하체비만이 많은 이유는? 하체비만 해결 위한 생활습관

여성에게 하체비만이 많은 이유는? 하체비만 해결 위한 생활습관

  • 임선혜 기자
  • 승인 2015.04.06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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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 비해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아랫배, 허벅지, 엉덩이 주변이 살이 잘 찔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한마디로 남자와 여자라고 하는 성별이 결정되어진 다음에는 필연적으로 여성은 하체비만을 평생 걱정하고 살아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하체비만이 더 어려운 이유는 몸 전체의 비만을 개선하는 과정에서도 하체는 좀처럼 꿈쩍을 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압구정정인한의원 이성준한의사는 ‘저주받은 하체’, ‘하체 튼튼족’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하고 어떤 감성을 주의해야 하는지 얘기하고 있다.

첫째, 변비가 있다면 1차적으로 변비를 해결해야한다.

하체비만이 문제가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변비의 유무이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일 1회 대변을 보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데 2-3일에 1회씩 대변을 보면서 대변이 단단한 형태를 띄는 경우가 많다면 일단 변비를 의심해 봐야하고 5-6일에 1회씩 대변을 본다면 필연적으로 변비를 치료해야 한다.

변비는 하복부의 순환상태가 정체되어 있다는 신호이다. 하복부의 순환상태가 장애를 격게되면 자연스럽게 이것은 골반주변으로 확산되어 결과적으로 하체비만을 만들어낸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생식기가 대장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변비에 대해서 훨씬 민감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하체비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기거나 이미 하체비만이 많이 진행되었다고 한다면 무조건 변비부터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둘째, 변비가 없다면 소변상태를 살펴야 한다.

소변은 너무 자주 봐도 문제이지만 화장실을 좀처럼 가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된다. 하체비만을 조절함에 있어서 소변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소변을 보는 행위는 스트레스를 푸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평소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조급한 성격을 가지게 되며, 소변을 자주 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무언가를 담아두고 외부로 표출하지 않는 성격을 가지게 된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의 경우 자신의 생각을 외부로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거부감을 가지는 가정적,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내면에 스트레스를 누적해온 사람들의 경우 소변횟수의 이상은 내재된 스트레스 상태를 만들어서 하체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끼치는 경우가 많다. 하체비만에는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보다는 소변을 자주 안가는 사람이 오히려 더 큰 문제인 경우가 많으므로 화장실을 가는 횟수를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갔다오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여성에게 하체비만이 많은 이유는? 하체비만 해결 위한 생활습관 / 이하 이미지=stock.xchng

셋째, 대,소변에 큰 문제가 없다면 이것은 하체에 힘이 없어 피곤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하체비만이라고 한다면 하체가 튼튼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대부분의 하체비만 사람들은 하체에 힘이 없다. 즉, 하체가 매우 피곤하고 지쳐있기 때문에 그 피로로 인한 부종이 발생하게 되어 그것이 비만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체에 힘이 없게 되면 길을 걷다가 자주 발목을 삐끗하게 된다든지, 오후가 되면 하체에 힘이 빠지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든지, 때로는 과민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하체의 무기력은 복부의 무기력을 야기하여 결과적으로 하복부 순환에 장애를 끼침에 따라 결과적으로 하체비만을 만들게 된다.

하체가 무기력한지 아닌지를 확인 하는 것은 발가락 힘을 통해서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만약 손가락 한 마디정도 두께의 책 1권을 발가락으로 집어 올리고 그것을 떨어뜨리지 않고 수십초 정도 유지할 수 있으면 어느 정도 힘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책 자체를 집어 올릴 수 없고 그 행위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하체에 힘이 없는 것이된다. 하체의 무기력은 대소변에 크게 이상이 없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흔한 하체비만의 원인임을 명심해야된다.

넷째, 목과 허리를 굽히고 앉는 소위 ‘가라앉는 자세’를 자주 취하는 경우 하체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경우 골반이 상대적으로 큰 구조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여성의 성격이 남성의 그것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위험적인 요소에 더 예민하고 조금은 더 내향적은 성격을 가지게 됨에 따라서 일상적인 자세에서 소위 잠수하는 자세라고 불리는 가라앉는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자세는 척추에 무리를 많이 주게 되어서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척추방향으로 치우치게 만듬에 따라서 팔다리의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자세는 주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많이 보이게된다. 남성에 비해서 특히 여성의 경우 우울한 감성에 잘 노출이 됨에 따라서 이런 행동패턴은 하체비만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압구정정인한의원 이성준한의사는 끝으로, 하체비만은 평소 습관의 조절 못지않게 감성적 조절도 매우 중요함을 명심해야한다고 전했다.

건강칼럼: 대한상한금궤학회 부회장, 압구정정인한의원 (www.junginomc.com) 한의학 박사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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