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재팬위크가 춘천에서 18일부터 24일까지 약 1주간 개최되어 각종 문화공연 및 전시회를 통해 일본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재팬위크는 1998년 10월 김대중 대통령 방일에 즈음하여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 및 행동계획’과 지난 2003년 6월 일한정상 공동선언에서 발표된 ‘지역간 교류 증진’을 바탕으로, 한국내의 일본대사관과 총영사관이 번갈아 주최하는 방식으로 1998년부터 한국 내 지방도시를 순회하며 1년에 한 차례씩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일본국제교류기금과 주한일본대사관에서는 재팬위크 사업의 일환으로 '쓰가루샤미센공연', '일본영화걸작선', '일본인형전', '우키요에전'을 춘천을 포함한 부산, 제주, 서울에서 다양한 무료공연을 연다.
아가츠마&푸리(AGATSUMA & PURI) 한국공연
쓰가루샤미센공연은 쓰가루샤미센전국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전통음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아가츠마 히로미츠가 쓰가루샤미센이라는 일본 전통악기를 가지고 한국최고의 전통음악그룹 푸리와 협연을 펼친다. 지난 4월 KBS2TV '이하나의 페퍼민트'에 출연하기도 했고, 전통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며, 다른 장르와의 협연에도 다수 참가하고 있는 아가츠마 히로미츠의 연주에서 일본전통 현악기의 새로운 감흥을 느낄 수 있다.
일본영화걸작선
일본영화걸작선은 일본아카데미수상작인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과 같은 유수의 영화제 수상작들과 애니메이션 '장화 신은 고양이'등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모든 층이 즐길 수 있는 명작을 무료 상영한다.
일본인형전&<우키요에전
춘천박물관에서는 일본인형전과 우키요전이 열린다. 일본인형전은 계절을 표현하는 히나인형, 5월 인형에서부터 지역색을 표현하는 교인형(京人形), 하카다인형(博多人形) 등, 다양한 인형이 전시된다. 우키요에전은 에도시대에 탁월한 기법으로 유럽에도 일대 선풍을 일으키기도 했던 우키요에 작품 중, 기타가와 우타마로의 미인화를 비롯하여 가츠시카 호쿠사이, 우타가와 히로시게 등, 다수의 작품을 전시한다. 일본문화 일색으로 수놓아질 춘천의 5월, 일본문화에 접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모든 공연 및 전시는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상세 내용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홈페이지(http:www.jp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