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세대 보금자리 꾸미기에 나선 사회복무요원 ‘더좋은친구 하비’

장애인 세대 보금자리 꾸미기에 나선 사회복무요원 ‘더좋은친구 하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3.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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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세대 보금자리 꾸미기에 나선 사회복무요원
‘더좋은친구 하비’

추위가 물러난 3월 광주 산수동의 한 가정집에 20여명의 청년들이 모였다. 전날까지 매서운 늦추위가 걱정스러웠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고 따뜻한 하늘을 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날씨예보에서는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이라고 말했지만 모든 것을 팽개치고 3월의 주말에 산수동을 들썩이는 이들의 정체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광주센터 사회복무요원들로 구성된 재능나눔봉사동아리 ‘더 좋은 친구 하비“들과 광주재능나눔기부센터 봉사단들이다.

이들이 오늘 보금자리 꾸미기를 한 이곳은 장애인 부부 세대의 4자녀를 둔 김00님 집이다. 큰아이가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지만 변변한 공부방 하나 없이 20여평 조그마한 빌라에 거주하고 있었다.

광주재능나눔기부센터의 도움으로 도배장판을 새로 하고 책상 및 가구가 놓여지고 봄맛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보금자리 꾸미기에 참여한 ‘재능나눔봉사동아리 하비’ 회장인 이동건 사회복무요원은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가정이 더 많은 것 같다. 몸으로 도와준 것 밖엔 없지만 김00이가 공부방이 생기고 공부에 더욱 열줄 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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