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사 에너지절약 전국 1위

전남도, 청사 에너지절약 전국 1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3.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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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행정자치부의 2014 지자체 청사 온실가스·에너지절감 실적 평가에서 2007~2009년 에너지 사용량의 29.45%인 1천326TOE를 절감, 인센티브로 전국 최다인 보통교부세 24억 7천4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실시한 이번 평가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전력, 가스, 유류 평균 사용량 대비 2014년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량을 기준으로 한 결과로,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전라남도는 전기 및 가스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컴퓨터 대기전력 차단, 사무실 실내 온도 동절기 18℃ 이하, 하절기 28℃ 이상 유지, 온수 40℃ 이하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주간에는 창측 전등을 일괄 소등하고, 승강기 저층부 운행 제한 및 짝,홀수층 운행, 운행시간 단축 등 다양한 행태 개선을 추진했다.

특히 청사 내 친환경 청정에너지인 태양광발전 803㎾ 시설용량을 건물 옥상 및 주차장 부지에 설치해 청사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14%를 자체 공급, 전기 사용료를 대폭 절감했으며, 올해도 300㎾를 추가로 설치해 전체 사용 전력의 22%까지 태양광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무실 일반 전등 8천400개를 친환경 절전형 전등인 LED전등으로 교체해 연간 3천160㎾를 절약하고 있으며, 가로등과 보안등도 점차 LED전등 및 고효율기자재로 교체할 예정이다.

장영식 전라남도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묵묵히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 직원들의 공이 크다”며 “인센티브로 확보한 교부세를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절전형 LED전등 교체 등 에너지 절약 관련 시설사업에 집중 투자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2020년까지 청사 사용 전력의 50% 이상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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