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내공 있는 천사 언니들 박지선-김영희-오나미의 화끈한 복수

‘개그콘서트’, 내공 있는 천사 언니들 박지선-김영희-오나미의 화끈한 복수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5.03.09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쁜남자’ 길들이기 3종세트에 대리만족 ‘통쾌’

‘개그콘서트’, 내공 있는 천사 언니들 박지선-김영희-오나미의 화끈한 복수
‘나쁜남자’ 길들이기 3종세트에 대리만족 ‘통쾌’

▲ 사진제공: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박지선, 김영희, 오나미, 내공 있는 ‘천사’ 언니 3인의 화끈한 복수가 시작됐다. 진상 남자를 향한 연속 따귀와 가차 없는 로우킥은 속이 뻥 뚫리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김상미)는 신규 코너 ‘이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최초로 공개했다. ‘개콘’의 터줏대감 박지선, 김영희, 오나미를 비롯하여 요즘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임우일, 타이틀롤 이찬이 함께 만든 이번 코너는 누구나 한 번쯤 해봄직한 유쾌한 상상을 소재로 했다. 또한 전설의 팝가수 마이클 잭슨의 ‘Will You Be There’를 배경 음악으로 활용, 활력을 불어 넣었다.  

첫 번째 복수극은 무례하기 짝이 없는 진상 손님 버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 무턱대고 임우일이 예약석에 앉아 반말로 직원 이찬에게 술을 시켰다. 계속되는 진상 손님의 무리한 요구에 이찬은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르게 되고 웬만해서는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이 나쁜 남자에 대한 응징을 상상 속에서 시작했다.

‘개콘’의 내공 서열 1,2,3위 개그우먼으로 통하는 박지선, 김영희, 오나미는 천사로 등장하여 나쁜 남자 임우일에게 통쾌한 복수를 선사했다. “돈 있으면 쳐보라”는 말에 김영희는 돈뭉치를 들고 뺨연타를 작렬했고 “무릎 꿇어”라는 임우일을 로우킥으로 무릎을 꿇게 만든 오나미의 모습은 그 어떤 복수보다 화끈했다.

유쾌한 상상력을 원동력 삼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대리만족을 선사한 ‘이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개콘’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kbs2tvgagconcert)에 공개되자마자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기분 좋은 출발로 ‘개콘’의 인기코너 등극을 예감케 했다.

코너의 타이틀롤 이찬은 “박지선, 김영희, 오나미 세 선배가 뭉쳤을 때의 웃음 파괴력은 정말 대단하다. 녹화당시 관객들의 반응도 대단했다”고 회상하며 “김상미 감독님의 추천으로 비열하고 나쁜 연기를 실감나게 했던 임우일 선배가 합류했다. 시청자분들에게 유쾌하고 통쾌한 웃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선배들과 열심히 머리를 맞대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개그맨, 제작진, 작가가 모두 모여 다양한 장르의 신규 코너 개발을 위해 치열한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로 17년차를 맞은 ‘개콘’은 KBS 코미디의 산실이자 대한민국 넘버원 코미디프로그램으로서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던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 시청률 상승세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개콘’의 인기가 과연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