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돈 없는데 취업 준비도 알뜰하게”

구직자 “돈 없는데 취업 준비도 알뜰하게”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2.2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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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직업능력 개발계좌제” 과정 확대, 신청자 늘 듯
고용한파로 인해 장기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니트족이 대폭 늘어나면서 취업준비도 ‘알뜰하게’ 해결하려는 절약형 취업준비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도 대졸자들이 취직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5개월. 그러나 6개월 이상 걸린 경우도 24.4%나 차지했다. 취업재수생들의 경우도 1년 이상의 오랜 시간동안 취업준비에 메달린다. 그러나 스펙을 쌓고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경제적 부담이 커서 정부에서 지원하는 ‘직업능력 개발계좌제’ 신청자가 크게 늘었다.

교육과정/교육센터 대폭 확대, 선택의 폭 넓어진다

정부가 2009년 초부터 시범실시 운영했던 직업능력 개발계좌제는 미취업자/재취업실직자 들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국지비원제도로 개인별 최대 200만원 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그러나 교육과목이나 교육장소가 제한적이어서 본인이 원하는 교육을 받는데 불편한 점이 있었다. 하지만 2010년부터는 교육과정과 교육센터가 대폭 늘어나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직업능력개발 계좌제'는 정부가 직업훈련기관에 미리 훈련물량을 배정하지 않고, 훈련생이 고용지원센터로부터 계좌를 발급받아 직업훈련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되 훈련비의 일부(20%)를 부담하는 제도다. '직업능력개발 계좌제'는 현재 구직자나 실업자, 고용보험가입 이력이 없는 신규실업자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개발자 과정을 수강중인 김모씨는 지난 4월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면서 이 학원에서 수강을 하고 있다. “실업중인 상태라 몇백만원이나 들어가는 학원비가 부담스러웠다. 그렇다고 다니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면서까지 직업훈련과정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직업교육 카드’만 있으면 원하는 시간에 학원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무엇보다 일을 하면서 할 수 있다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중앙정보처리학원, 취업세미나와 추천 등 취업기회도 제공

'직업능력개발 계좌제' 교육과정을 개설중인 중앙정보처리학원은 그동안 운영했던 '직업능력개발 계좌제' 교육과정인 O/A, 모스, 컴퓨터활용능력, 세무회계 등 사무자동화 과정뿐만 아니라 국가 자격증 과정과 웹디자인 ,컴퓨터그래픽 ,멀티미디어 과정, 구직자 맞춤과정으로 자바, 닷넷, 오라클, 정보보안 등 취업반도 '직업능력개발 계좌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특히 이 학원에는 자체 취업센터인 "중앙HRD"에서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세미나/1:1 면접 등을 통해 취업추천을 병행하고 있어 취업에 유리한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과정은 자체 "오라클D/B연구소"에서 강사진들이 자체커리귤럼을 연구/개발하여 기본OCP 자격증과정부터,오라클 취업연수과정, 대용량 데이터베이스과정 등도 '직업능력개발 계좌제'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직업능력개발 계좌제'를 이용하려면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 신청하면 '직업능력개발 계좌제' 전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직업능력개발 계좌제' 교육과정을 개설중인 중앙정보처리학원 홈페이지(www..itedukorea.com)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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