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생활발명코리아’ 4일부터 공모 개시

2015 ‘생활발명코리아’ 4일부터 공모 개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3.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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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여성들의 톡톡 튀는 생활 속 발명 아이디어를 앞으로 두달간에 걸쳐공모한다.

‘생활발명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여성들이 창조경제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여성들의 우수한 생활 속 아이디어를 선별하고 지식재산 기초 교육부터 출원, 전문가 멘토링, 디자인 설계, 시제품 제작, 마케팅 컨설팅 등 제품화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발명의 날 50주년이 되는 해로 지원 대상을 20건에서 40건으로 두 배 확대하였다. 모집 분야도 학생·주부 등 일반여성분야(부문1)와 지식재산권으로 출원경험이 있는 창업 초기 또는 예비 기업인(부문2)의 두 개 부분으로 나눠 접수받는다.

부문1은 여성들의 생활 발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데 필요한 멘토링, 컨설팅, 디자인 개발을 진행한 후 출원,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최종 완성된 시제품은 온라인상에서 실시한 네티즌 소비자 평가와 오디션 형태의 공개 심사에서의 전문가 점수를 합산해 평가한다. 최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최고 대통령상을 시상하고 발명 장려금 1천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부문2는 금년 새롭게 추가되었다.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창업·판로·마케팅 컨설팅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이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을 한 초보 여성 기업가나 창업을 준비 중인 여성들의 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대한민국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생활발명코리아(http://www. womanidea.net)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등록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서류심사, 선행기술조사, 면접심사 등을 통해 제품으로서의 상품성과 시장성을 최우선 고려해 최종 지원대상작을 선정한다.

생활발명코리아는 지난해 시작되었으며 총 1,536건의 여성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성황을 이루었다. 이 중 ‘우리아이 스위치 똑딱’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유은영 풍납초등학교 교사는 대통령을 비롯한 여성계 주요 인사 4백 명이 참석한 ‘2015년 여성신년인사회’에서 창조경제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또 욕조마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박장희(회사원)와 친환경 개수대 거름망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수상한 유정(주부), 고리도마로 후원기관장상을 수상한 정영란(주부) 등은 시제품 보완, 판로 조사, 정부 지원 사업 신청 준비 등 제품 출시와 창업을 모색 중에 있다.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지원 받은 여성 아이디어들이 조속히 상품화되어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발명대회, 박람회의 출품 지원, 유통·마케팅 컨설팅, 기술 거래와 라이센싱에 대한 협상 중재 및 계약 자문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생활발명코리아 사업은 여성들의 생활 속 발명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품화함으로써 여성들이 창조경제 실현의 주체가 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적 참여 및 여성 일자리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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