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항공우주연(硏) MOU 체결

KOTRA-항공우주연(硏) MOU 체결

  • 하준철 기자
  • 승인 2009.12.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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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2월 23일 11시 KOTRA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협력분야는 항공우주분야 연구성과의 해외수출 촉진을 위한 해외시장조사, 전략적 마케팅실시, 정책 발굴 및 정보교류, 해외 항공우주 기업체에 대한 정보조사 등이다.

이번 협력 약정을 계기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위성’을 통해 생산하는 위성영상을 KOTRA와의 협력을 통해 직접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07년부터 아리랑위성2호가 촬영한 위성영상을 세계 상업용 위성영상 시장에 진출시킨 이후, 해외기관이 위성영상 판매를 대행하여 왔다. 위성영상은 2013년 세계시장규모가 2조원에 달할 전망이지만 현재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0.3% 정도이다. 현재 세계 상업용 위성영상 서비스 시장은 미국과 EU가 주도하고 있으며 진입장벽도 아주 높다고 항공우주연구원은 밝혔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위성영상 외에도 직수신기지국, 위성시험 및 조립시설, 첨단관측위성 등 위성산업 전 분야에 대한 수출을 시도할 계획이며, KOTRA는 우선 해외 KBC(Korea Business Center)를 통해 해외시장에 대한 권역별 위성산업 진출 전략을 마련하여 항공우주연구원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첨단 항공기, 인공위성, 우주발사체 등의 국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 중 인공위성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는 2006년 발사한 최첨단 지구관측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2호(아리랑위성 2호)로서, 상용위성으로는 해상도 1m를 자랑하는 세계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 현재 아리랑위성5호, 아리랑위성3호를 개발 중이며 2010년부터 발사예정에 있다.

KOTRA 조환익 사장은 “양 기관이 협력하여 선진국들이 독점하고 있는 첨단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수출확대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이주진 원장은 “국가가 주도한 우주개발사업을 통해 획득한 연구결과들을 속속 상용화시키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도록 하여 국가경제발전에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며 수출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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