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첫 경제동화 ‘도전 저축왕’ 출간

우리아이 첫 경제동화 ‘도전 저축왕’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2.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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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첫 경제동화 ‘도전 저축왕’ 출간

로그인 출판사가 우리아이 첫 경제동화 ‘도전 저축왕’을 출간했다.

매년 설이면 세뱃돈을 뺏으려는 엄마와 뺏기지 않으려는 아이 사이의 치열한 신경전이 시작된다. 하지만 아이가 돈의 금액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수준이 되면 무조건 아이의 세뱃돈을 엄마가 가져오기보다는 오히려 세뱃돈을 아이의 경제교육에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올해는 아이와 함께 경제동화를 읽으며 돈을 차곡차곡 모으고 이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어떨까. 대한민국 대표 경제 전문가 유진경이 아이의 인성과 경제관념을 한꺼번에 잡는 똑똑한 경제교육법을 소개한다.

아이 스스로 지출 계획을 세우게 한다.

세뱃돈을 저축할지 용돈으로 쓸지를 아이가 선택하게 하고 만약 사용한다면 어떤 것을 사고 싶은지를 스스로 계획을 세우게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아이가 원하는 것을 전부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시키고 욕망을 절제하는 방법과 돈의 가치를 함께 가르쳐야 한다.

모두 저축하기를 강요하거나 대화 없이 ‘은행에 저축한다’며 강제로 가져오면 아이가 돈을 억울하게 빼앗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육상 좋지 않다.

용돈기입장을 쓰게 한다.

‘석유왕’으로 불렸던 록펠러 1세는 어릴 때부터 당일 쓴 돈을 꼼꼼하게 기록했다고 한다. 록펠러는 그의 자녀들 역시 일주일 단위로 용돈을 주면서 어디에 썼는지 정확하게 쓰게 했다. 용돈의 삼 분의 일은 개인적으로, 삼 분의 일은 저축, 그리고 삼 분의 일은 기부를 하라고 정해주었으며, 잘 지키면 5센트를 상으로 주고 잘 지키지 못하면 5센트를 벌금으로 물게 했다고 한다. 이처럼 무조건적으로 저축을 강요하기보다는 일정한 기준을 정해주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올바른 경제교육의 첫 걸음이다.

아이와 함께 은행에 방문한다.

친척에게 받은 용돈이나 세뱃돈 또는 저금통을 들고 직접 은행 창구에 찾아가서 저금하는 경험을 하게 한다. 직접 돈과 통장을 내밀고 차곡차곡 통장에 쌓여가는 돈을 보면서 저축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더불어 이자에 대한 개념도 설명해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유진경 전문가는 자신의 딸 윤서의 경제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경제 동화 <도전 저축왕!>을 출간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책은 300년 록펠러 가문의 경제교육법을 바탕으로 한 경제동화로, 돈을 쓸 줄만 알던 윤서가 저축에 관심을 가지면서 효율적인 씀씀이에 대해 배우고 돈에 대한 가치를 깨달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책 안에는 스스로 지출내역을 작성해볼 수 있는 캐릭터 용돈기입장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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