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럭셔리 그랜져 출시, 중고 TG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현대차 더 럭셔리 그랜져 출시, 중고 TG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12.17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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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페이스리프트 모델 ‘2010년형 더 럭셔리 그랜저’는 기존 모델인 그랜저 TG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4년만에 새모습으로 출시된 그랜저의 흥행여부와 K7을 비롯해 캠리, 어코드, 알티마 등 일본차와 포드 토러스 등 준대형차시장의 판도로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중고차가격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많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http://www.carz.co.kr) 가 신차 출시에 따른 중고차시세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페이스리프트된 모델이 출시됐을때에 비해,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될 경우 2~4개월 경과 후부터 기존 모델의 중고차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지난 2008년 풀체인지 모델인 신차 포르테가 출시되면서 기존모델이었던 뉴쎄라토 중고차시세는 4개월째부터 10%이상 하락했다. 또한 GM대우 라세티 역시 지난해 11월 풀체인지 모델 라세티프리미어가 출시되고 올해 2~3월에 이르자 라세티 중고차시세가 10%가량 하락하기 시작했다. 반면 큰 변화가 없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을 경우 중고차시세는 큰 변동이 없었다.

기아차가 2007년 내놓은 로체 어드밴스는 로체 중고차가격에 큰 변화를 주지 못했으나, 지난해 출시한 로체 이노베이션은 큰 인기를 끌면서 중고차가격이 큰 폭으로 빠르게 하락했었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외형에 일부 변화를 주고, 내장과 옵션을 보다 고급스럽게 단장했지만 외형적으로 2009년에 판매된 그랜저와 큰 차이가 없어, 일부 마니아나 업계 종사자를 제외하고는 쉽게 구분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TG가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 그랜저XG, 뉴그랜저XG의 중고차시세를 하락시켰던 것만큼 중고 그랜저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차종내에서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준대형급 중고차가격 하락과 기존 그랜저TG 소유자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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