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미소금융재단’은 미소금융중앙재단과는 별도로 우리은행을 비롯한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설립됐고, 매년 1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500억원을 출연해 운영된다.
초대 회장으로는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선임됐으며, 사업진행에 공정성을 확보하고 全사회적인 연대 모색으로 보다 많은 서민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이사진은 김용태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신부와 유수현 숭실대 교수, 전원일 창동종합사회복지관장 등 종교계와 학계, 사회복지사업 등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사들로 구성됐다.
대출대상은 자활의지는 있으나 신용도가 낮아 제도권 금융에 접근이 어려운 저신용층·저소득층·영세자영업자 등으로 창업자금과 운영자금, 프렌차이즈 자금 등 최저 5백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지원되며, 대출은 용도에 따라 6개월부터 1년까지 무이자 거치기간을 두고 5년간 분활상환방식으로 상환하면 된다. 금리는 서민들의 실질적인 자활이 가능하도록 시중 대출금리보다 저금리로 지원된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서민금융은 몇 명에게 얼마를 빌려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서민들이 다시 일어서느냐가 중요하다”며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재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재단 직원들에게는 “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으로 고객을 응대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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