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자 1인당 직업훈련 일수는 9일, 훈련비용은 469천원

재직자 1인당 직업훈련 일수는 9일, 훈련비용은 469천원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2.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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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 중 24.7%만이 재직자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훈련에 참여한 재직자의 경우 평균 9일, 38.4시간의 직업훈련을 받았다. 이들을 위한 직업훈련 비용은 1인당 469천원이었다.

노동부는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표본기업체 6,420개를 대상으로 금년 9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실시한‘2009년도 기업 직업훈련실태조사’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 4개 중 1개(24.7%)가 재직자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는 차이가 심하여 300인 이상 기업은 76.6%가 직업훈련을 실시하여 300인 미만 기업(23.7%)의 3배 이상 많았다. 1인당 훈련시간도 300인 이상 기업은 50.2시간으로 300인 미만 기업(23.2시간)의 2.2배로 나타났다. 1인당 훈련비용은 전자는 626천원으로 후자(265천원)의 2.4배였다.

2008년도의 경우 자율적인 직업훈련 수강 등 근로자의 자기계발에 대하여 수강료 등을 지원한 기업은 19.2%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은 55.8%가 근로자의 자기계발을 지원하여 300인 미만 기업(18.6%)보다 3배가 많았다. 근로자의 자기계발에 대한 지원으로는 수강료 등 금전적 지원이 가장 많아 자기계발을 지원한 기업의 83.1%가 이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업무시간 배려가 67.7%, 교육훈련기관에 관한 정보제공이 57.6% 순으로 나타났다. 금전적 지원을 한 기업의 경우 1인당 지원금액은 257천원이었다. 300인 이상 기업은 244천원, 300인 미만은 274천으로 후자가 조금 많았다. 이는 지원한 근로자수가 300인 이상 기업이 월등히 많아 1인당 지원액이 다소 작게 나타난 것이다. 300인 이상 기업은 기업당 평균 280명을 지원했으나 300인 미만 기업은 11명 지원하였다.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임서정)은 금번 조사는 기업체의 직업훈련 투자실태를 파악하는 첫 번째 대규모 조사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번 조사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직업훈련 투자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자기계발에 대한 직업능력개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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