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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선정, 2014 아르바이트 시장 5대 뉴스

알바천국 선정, 2014 아르바이트 시장 5대 뉴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12.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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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아르바이트 시장은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취업적령기 청년은 물론 5060세대 장년층의 급성장, 세월호 참사 영향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2014년 알바천국에 등록된 전체 채용 공고수 및 이력서 등록수 등을 분석해 올해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핫뉴스 5가지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2014년 아르바이트 핫 뉴스의 공통된 특징은 고령화 시대, 청년 취업난, 세월호 참사 등 도마 위에 올랐던 특정 사회적 현상과 연동되어 나타났다는 점이다.

전반적으로 2104년 전체 ‘채용 공고수’는 13.3%, ‘이력서 등록수’는 7.5% 전년대비 상승한 가운데, 특히 아르바이트 시장의 주 타깃인 20대 대학생의 새 학기와 취업시즌이 시작되는 ‘9월’에 채용 공고수(22.7%)와 이력서 등록수(19.1%)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직종별 공고수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직종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서빙·주방’직종의 공고수가 25.6%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고, ‘상담·영업’직종이 2.3%로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력서 등록수는 ‘강사·교육’직이 2.6%로 최고 인기상승 직종으로 뽑혔으며, 반대로 ‘상담·영업’직은 -11.2%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알바천국이 선정한 ‘아르바이트 시장 5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1. 5060 알바족 증가로 ‘아르바이트 시장 고령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가운데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아르바이트로 용돈벌이를 하는 5060 알바족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알바천국의 2014년 연령별 이력서 등록수를 분석한 결과 50대와 60세 이상이 전년대비 각각 27.4%, 32.5%로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30대’ 17.6%, ‘40대’ 15.3%, ‘20대’ 10.1% 순으로 5060세대를 중심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내며 아르바이트 시장도 고령화 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또한 구인기업의 구직자 희망 나이도 50세 이상까지 지원 가능한 공고건수가 전년대비 16.8%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나이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는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

2. 정규직 대신 알바, 늘어나는 프리터족

‘프리터족’이란 Free(프리)+Arbeit(아르바이트)의 줄임말로 특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나가는 이들을 일컫는다. 본래의 의미는 집단에 소속되기를 꺼려하고 필요한 돈이 모일 때까지만 일한 뒤 일자리를 쉽게 떠나고 싶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뜻하지만, 최근에는 경제 불황으로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사람을 주로 가리킨다.

특히 프리터족은 오랜 기간 취업을 하지 못한 30대 취업재수생들 사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알바천국의 2014년 이력서 등록수 분석 결과 ‘30대’가 8만 425건을 기록, 전년대비 17.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5060 장년층의 뒤를 이었다.

또한 알바천국이 지난 9월 ‘급여 산정 기준’에 대한 조사에서 30대의 ‘월급제’ 아르바이트 종사자 비율이 41.2%로 가장 높았고, 알바 선택 동기 1순위도 ‘당장의 수입마련’(36.5%)으로 생계형 알바족이 상당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3. 세월호 영향 ‘행사, 서비스직’ 알바 주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소비심리 역시 위축되어 내수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아르바이트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쳐 일부 업종의 아르바이트 취소 및 공고수 감소로 이어지며 잠시 주춤하는 현상을 보였다.

먼저 세월호 사고 발생 전후 20일(4월 16일~5월 6일)기준, ‘알바천국’ 전체 채용 공고 등록 건수 분석결과 전체 채용 공고 증감율이 작년 101.7%에 비해 올해는 94.7%로 작년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이와 연관된 행사스텝, 축제진행 요원, 행사 홍보 등 ‘행사, 서비스 직종'이 전년대비 9.9%포인트 크게 감소했으며, 아르바이트 취소율 역시 64.1%로 가장 높아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4. 글로벌하게 즐기는 ‘이색 아르바이트 대전’

매해 이색 아르바이트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국내외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유명 작품들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이와 관련된 이색 알바가 등장,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국내 관객 700만 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어벤저스’가 지난 3월 어벤저스2 일부를 한국에서 촬영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 아르바이트가 등장, SNS를 통해 순식간에 번지며 누리꾼들 사이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또한 평화의 상징이자21세기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설치미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 ‘러버덕(Rubber Duck)’이 남미와 유럽, 아시아 대륙을 돌아 서울에 상륙하면서 러버덕 알바가 등장, 러버덕을 지키는 ‘러버덕 경호알바’부터 러버덕 제품 판매 알바까지 러버덕의 인기만큼이나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주인공 ‘피카츄’ 역시 서울을 방문해 주목을 끌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피카츄 쇼타임’행사가 진행되면서 피카츄 탈을 쓰는 알바가 등장, 순식간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인기리에 공고가 마감됐다.

5. LTE급 알바 대포통장 사기 위험 급증

해가 갈수록 알바사기 수법이 점차 교묘하게 바뀌며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는 LTE 시대로 모바일 기기 보급이 늘어나면서 이를 활용한 알바 대포통장 사기까지 더해져 피해사례가 급속도로 속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도 알바사기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대포통장 사기’는 대가를 주고받지 않았더라도 통장과 체크카드를 대여하면 오히려 사기 범죄 가해자로 몰려 형사처벌을 받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도 아르바이트 시작을 위해 초기 비용이 필요하다거나 휴대폰을 새로 개통해야 한다는 등의 어불성설 요청에 응대해 위약금을 물거나 남은 기계값과 요금을 떠안는 피해사례가 다수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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