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땔감 덕에 올 겨울 훈훈합니다”

“사랑의 땔감 덕에 올 겨울 훈훈합니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2.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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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소장 조철희)는 도유림내 숲가꾸기 산물을 이용해 만든 장작 32㎥을 지난 12월 12일 가평군 북면 적목리 자매결연 마을의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추운날씨속에서 휴일을 반납한 산림환경연구소 직원과 임업종사자 등 30여명이 숲가꾸기 현장에서 나무토막이나 가지 등의 산물을 장작으로 만들어 가난한 지역교회와 청각장애자 최귀정 할머니 등 8곳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작은 32㎥(트럭16대분)으로 장작을 전달받은 이웃들은 한결같이 장작 덕분에 올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으며, 말밖에 해줄게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할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숲가꾸기 현장에서 버려지던 산물을 어려운 이웃에 땔감으로 지원함에 따라 산불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어려운 이웃들은 난방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땔감으로 장작이 필요한 어려운 가정이 지원 요청하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로 다섯 번째 사랑의 땔감나누기 봉사를 실시한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이 보람이며 숲을 가꾸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연구소가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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