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 2009 베스트셀러 1위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인터파크도서, 2009 베스트셀러 1위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12.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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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INT 도서부문(이하 인터파크도서, 대표 최대봉 book.interpark.com)이 8일 2009 도서 판매를 결과를 발표했다.

최단기간 100만부 판매를 돌파하며 ‘엄마 신드롬’을 일으킨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2009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올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끈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와 고경호의 ‘4개의 통장’이 2, 3위를 기록했고,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와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가 에세이 분야에서 1,2위를 기록하며 종합 베스트셀러 4, 5위에 올랐다. 2008년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시크릿’은 순위에서 다소 밀려났지만 자기계발 분야에서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같은 성공 전략서들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문학의 강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종합베스트셀러 10위에 소설과 에세이 7권이 들어왔으며 종합베스트 100위에도 문학이 40%를 차지했다. 판매량도 소설의 경우 작년 대비 30%이상 증가했으며 에세이의 경우 23%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베스트 100위 가운데는 아동이 17권, 유아, 가정과 생활, 자기계발이 각각 9권 순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외국어, 경제경영은 각각 8권이, 청소년은 2권, 사회과학과 여행 분야는 각각 1권이 100위 안에 들어왔다.

판매비중은 초중고생학습서, 아동, 유아, 소설, 경제경영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경제경영과 소설 분야가 30%이상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구매고객 가운데 여성 독자가 63%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0~30대 여성이 전체 판매량의 52%를 차지하며 전체 판매량을 주도했다.

한편, 올해 출판계는 최악의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있던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 성장률이 10%대로 하락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20%이상 상승하며 약진을 보였고 eBook 단말기의 개발과 인식 변화를 통해 e-book 시장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문학의 강세 속에 주춤하던 경제경영 분야는 회복세로 돌아섰고, 연예인 출간 도서 급증과 대통령 서거 소식으로 관련 도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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