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평균 교통안전지수 70점”…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지수 발표

“우리나라 평균 교통안전지수 70점”…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지수 발표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12.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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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은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08년 교통안전지수를 발표했다.

각 지표별로 기여도에 따른 가중치를 반영한 백분위 지수방식으로 개편해 산출한 2008년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평균 교통안전지수는 100점 만점에 71.41점이었다.

전국에서 교통안전수준이 높은 자치단체는 충남 계룡시에 이어 인천 옹진군이 95.39로 2위, 경북 울릉군이 94.26으로 3위, 경기 군포시가 88.05로 4위, 경기 과천시가 87.16으로 5위, 광주 남구가 84.38로 6위, 서울 동작구가 84.20으로 7위로 높았다.

반면, 교통안전수준이 낮은 지역은 대구 중구에 이어 부산 강서구(44.06점), 경남 함양군(46.96점), 전남 영암군(47.59점), 경남 산청군(50.18점), 경남 창녕군(53.79점), 전남 보성군(53.87점) 등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자치단체별 안전도 프로파일 분석결과, 가장 안전도가 높은 충남 계룡시의 경우, 보행자 사망자 비율 등 10개 항목에서 안전도가 100점에 가깝게 나왔으며, 단지 사고발생건수 3년 증감률 및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에서만 20점 이하로 나왔다.

안전도가 가장 낮은 대구 중구의 경우, 타지역운전자 사고율이 6점으로 가장 안전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자전거 승차자 사고,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사고발생건수 3년 증감률 등에서 40점 미만의 안전도를 보였다. 안전도가 90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과속사고 및 어린이 사고 부문이었다.

그외에 대체로 광역시지역은 보행자사고, 신호위반사고, 타지역운전자사고 등에 대한 안전대책이, 도지역의 경우는 노인사고, 화물차사고 등에 대한 안전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매년 전국의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를 산출하여 발표함으로써, 교통안전에 대한 자치단체장들의 관심을 촉구, 교통안전사업에 대한 경쟁을 유도하여 국가 교통안전수준을 높이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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