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알라딘, 손잡고 전자책 만든다

예스24-알라딘, 손잡고 전자책 만든다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05.12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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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제휴 등 사업 전반 공동 진행 "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동녕)와 알라딘(대표 조유식)은 12일 전자책(eBook)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동녕 예스24 회장과 조유식 알라딘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 체결로 양사는 전자책 전송권 계약과 제작, 이동 통신사 제휴 등 사업 전반에 대해서 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제작에 대한 비용 절감과 사업성을 높이고, 국내 전자책 시장의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약사항으로는 각 사의 전문 지식 및 기술과 경영자원의 협력 등이며 본 제휴와 관련한 공동사업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보유 중인 기술과 노하우의 제공 및 공동 개발에 박차를 더할 방침이다. 예스24와 알라딘은 출판사를 대상으로 전자책 전송권 확보작업을 우선적으로 착수한다. 또한 6월부터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 개발 및 제작을 공동 진행하며, 전자책 단말기의 제작기술 보유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단말기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주세훈 예스24 기획지원본부장은 “이달 안에 다양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동출자 법인에 대해서도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라며 “아울러 기술 파트너 확정과 출판계와 공동 컨소시엄을 마련하는 등 올해 중에 독자들에게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김성동 알라딘 마케팅팀장은 “이미 양사가 10년 동안 출판계와 협력해왔고, 국내에서도 전자책에 대한 인식이 개방적으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전자책 업체들의 전송권 체결이 제한적이었던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며 “일반적인 독자층이 원하는 베스트셀러 목록의 50% 이상을 전자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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