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공인어학시험 위해 한달 평균 32만 9000원 지출

취준생, 공인어학시험 위해 한달 평균 32만 9000원 지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10.28 2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업준비생들은 공인어학시험을 위해 한 달 평균 32만9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취업준비생 340명을 대상으로 <어학시험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이들에게 ‘공인어학시험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89.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10.3%에 그쳤다.

어학시험을 보는 이유로는 ‘취업을 위해서’가 69.5%로 가장 높았고,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서’가 11.8%로 그 뒤를 이었다. ‘어학연수(9.8%)’나 ‘졸업을 위해(8.9%)’ 시험을 준비한다는 이들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은 공인어학시험을 위해 한 달에 얼마를 지출하고 있을까?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에게 공인어학시험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에 대해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한 달 평균 32만9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 학원비, 문제지 구입비 등 공인어학시험을 위해 준비하는 비용이 한 달 평균 22만7000원이었으며, 준비 비용을 제외한 ‘평균 10만2000원’은 단순히 시험을 치르기 위한 ‘응시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학생 한 달 평균 생활비가 약 40만4,600원(알바몬, 2014년 10월 기준)인 것을 고려하면 절대 적은 금액이라고 볼 수 없다.

실제,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어학시험으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설문 참여자 91.9%가 ‘공인어학시험으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것. 반면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8.9%에 그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