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갯벌참굴 양식 활성화 방안을 찾다

수산과학원, 갯벌참굴 양식 활성화 방안을 찾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10.17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인천시 소재)는 지난 10월 11일 갯벌참굴 양식산업 발전 방안마련을 위해 연, 관, 민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본 협약의 내용은 국립수산과학원은 갯벌참굴 완전양식 기반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총괄, 태안군은 갯벌참굴 시범어장 운영 총괄,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시범어장의 운영과 경영관리 등에 관한 업무, 삼동영어조합법인은 시범어장의 양식관리 및 생산활동을 담당하며 갯벌참굴 양식 산업의 문제점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 갯벌참굴: 염색체가 3쌍인 불임개체로 기존 수하식 굴양식과 달리 여름철에도 양식이 가능한 3배체 굴임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은 태안군에 총 600여만 패의 종패를 분양하고 태안군 갯벌참굴 시범어장에서 협약 기관들과 함께 입식 행사를 가졌다.

갯벌참굴은 기존 수하식방법과 달리 성장이 빠르고 낱개로 연중 양성 및 수확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양식수요가 높다.

그러나 해마다 종패 공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2013년부터 종패 생산 및 갯벌참굴 완전양식 기술 개발 연구를 실시해 20만패의 종패를 태안군 시범어장에 입식했으며, 올해 추가로 600여만패를 생산, 분양했다.

서해수산연구소 라인철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 관, 민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 갯벌참굴 양식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갯벌참굴의 종패 부족 문제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