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표절 검증시스템으로 리포트 베끼기 예방한다

코난테크놀로지, 표절 검증시스템으로 리포트 베끼기 예방한다

  • 하준철 기자
  • 승인 2009.12.01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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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낀 리포트를 잡아내는 시스템이 고등교육기관에 이어 기업에도 속속 도입되는 등 교육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마우스 조작 몇 번으로 가능한 리포트 베끼기를 예방하는 데에 시스템 도입이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표절문서 검색엔진 독크루저e러닝을 출시한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사이버대학 두 곳에 제품을 납품하고 대형 직원 훈련기관과도 구축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 많은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이 제품은 현재 대학교 및 대기업 몇 곳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인기를 가늠케 한다.

표절문서 검색엔진은 사람이 기억에 의지하거나 예전 자료와 일일이 대조하여 베낀 리포트를 솎아낼 필요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표절 리포트를 찾아준다. 표절 정도를 수치로 보여주어 사용자는 직관적으로 표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표절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온라인 교육이 보편화 되어감에 따라 앞으로 검증시스템 도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 이라며 “앞으로 표절검증 시스템 도입은 교육의 출발점이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표절문서 검색엔진 도입에 있어 특이한 점은 교육기관에 이어 일반 기업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코난테크놀로지 김천일 영업마케팅그룹장은 “자체 LMS(학사관리시스템)를 운영 중에 있는 기업들은 베낀 리포트를 적발하기보다는 올바른 과제 제출을 유도,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론으로 표절검색 솔루션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표절 리포트를 가려내는 시스템이 해외 교육기관에 이미 정착된 것과 비교할 때 국내에선 보급이 더디었다. 또한 외산 솔루션을 도입했더라도 리포트가 해당 언어가 아닌 이상 큰 효과를 보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몇몇 국내 대학은 표절문서 검증시스템을 직접 개발하기도 하였다.

코난테크놀로지가 올 초 출시한 독크루저 이러닝은 한국어 기반의 표절문서 검색엔진이다. 문서의 디지털 지문을 추출하는 ‘핑거프린트’ 방식과 ‘키워드 출현 패턴’ 분석을 통하여 원본과 표절 문서 사이의 복제도(Reproduction ratio)를 알려준다. 웹사이트 및 LMS(학사관리시스템)와 연동하여 베낀 리포트를 찾아내고 강력한 통합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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