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41.4%, ‘취업 포트폴리오’ 준비한다

취준생 41.4%, ‘취업 포트폴리오’ 준비한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10.0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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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이 획일화 된 스펙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숨은 역량과 직무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포트폴리오’를 선호하면서, 이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포트폴리오 SNS 서비스 ‘웰던투(Welldone.to)’와 함께 취업준비생 900명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41.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월 진행된 동일 주제의 조사(38.9%)보다 2.5%p 증가한 수치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이유로는 ‘취업 성공을 위해서’가 전체 73.7%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그 동안의 작품 혹은 경험을 정리하기 위해서’가 22.3%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대학원 진학 등의 진로를 위해서(1.9%), 졸업을 위해서(1.6%) 등의 의견이 있었다.

취업 준비 시 ‘포트폴리오의 필요성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6.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역시 지난 2월 진행된 동일 주제의 조사(51.8%)보다 14.2p 증가한 수치로, 점점 더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입사 지원 시 포트폴리오를 제출한 경험이 있는 이들도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 중 입사 지원한 경험이 있는 749명에게 ‘입사 지원 시,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36.2%가 ‘그렇다’고 답한 것.

포트폴리오를 제출한 이유로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료여서’가 37.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나를 표현해줄 수 있는 자료여서’가 29.5%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직무 적합성과 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20.7%),  자기소개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서(12.2%) 등의 의견이 있었다.

잡코리아 최창호 사업본부장은 “기업들은 채용 시 지원자의 숨은 역량과 직무 적합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포트폴리오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에 취업을 앞둔 대학생과 신입직 구직자들은 자신의 역량과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미리 준비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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