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대책 마련

겨울철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대책 마련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12.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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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겨울철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통해 서민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사회복지시설의 안전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9년도 겨울철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대책’을 수립하였다.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 17억 8천 9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경로당 등에 대한 김장비·난방비 지원, 시설물 안전점검 등의 대책을 12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3개월간) 추진하기로 하고, 각 자치구·군에도 겨울철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대책을 수립하도록 조치하였다.

이번 지원대책은 △저소득층 월동대책비 지원 △경로당 난방비 지원 △사회복지생활시설 동절기 보호비 지원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노숙인 동절기 보호대책 등 5개 분야를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기초생활수급자중 한 부모 가정 및 차 상위계층 1만1천 가구에 월동대책비와, 경로당 1,927개소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장애인·부랑인·노인·정신요양 시설 등 사회복지생활시설 29개소에 김장비 등 월동비를 지원하는 한편, 사회복지 생활시설 및 이용시설 472개소에 대한 전기·가스·소방시설 등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그리고 동절기에 노숙인 보호를 위해 노숙인 집중지역 현장순회 전담팀(3개반 9명)을 구성하여 매일 부산역 등 집중지역 24개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진역 무료급식소 내에서 ‘신종플루 진찰 및 진료의 날’을 운영하고, 거리 노숙인에 대해 간식·세면도구 등 기초생활 서비스 제공, 노숙인 관련시설 입소자에 대한 안전교육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광역시새마을부녀회 등 5개 단체에서 김치 4만7천포기를 담아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사할린영주귀국가정 등 취약계층 1만2천여 가구에 전달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도 ‘행복한 따끈따끈 아랫목’ 사업과 ‘행복 한 줌 더’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생활시설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민간기관·단체에서도 어려운 이웃돕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도 시민모두가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저소득 취약계층의 발굴과 이들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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