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 주민, 바보의 나눔에 보낸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파푸아뉴기니 주민, 바보의 나눔에 보낸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9.23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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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주민,
바보의 나눔에 보낸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파푸아뉴기니의 보스문 지역에서 사는 완다씨 가족, 롬 공동체, 베이스캠프 공동체, 동안 공동체, 이 네 가족(공동체)이 바보의 나눔에 미화 400불을 기부하였다. 2013년엔 바보의 나눔의 지원을 받은 국외 단체 중 한 곳이었지만, 그들은 이제 기부자가 되었다.

파푸아뉴기니 마당 주에 있는 보스문 지역은 도심과 250km 이상 떨어진 고립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190여 명의 초등학생이 있는데, 모두 지역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성 마가렛 보스문 초등학교에 등원하고 있다. 그러나 낙후된 학교 시설 때문에 교사 채용의 어려움과 같은 문제들이 파생되었고 아동들이 등원을 꺼림으로써 출석률이 약 4%대로 하락하였다. 기초 초등 교육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은 새천년개발목표(MDGs)에 어긋나고 지역의 발전에도 문제가 되므로 시급한 해결을 필요하였다.

이에 2013년 바보의 나눔으로부터 미화 60,000여불을 지원받아 교사동 1동 신축 및 5동 보수, 교실 2동 보수 및 전기 공급, 화장실 개선, 물탱크 설치 등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로써 보스문 지역의 큰 문제였던 아동들의 출석률 저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었고, 주민들은 그들이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였다. “지역 주민들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에 동참하였고, 이렇게 십시일반으로 모은 미화 400불은 세계 청소년들의 교육과 기타 여러 면에 사용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가 전했다.

바보의 나눔 모금 담당자는 “수혜자였던 해외 지역 주민들이 이제는 기부자가 되어 다른 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함에 매우 감사하다. 지역사회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조금씩 모아 기부한 마음의 크기는 그 어떤 것에 비할 수 없을 것이다. 수혜자의 기부 사연은 그동안 우리 재단에 기부함으로써 국내외 시설을 지원한 수많은 기부자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며, 나눔 문화의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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