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는 것이 여성의 사회적 역할, 한국은 찬성41%, 반대 55%

가정에서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는 것이 여성의 사회적 역할, 한국은 찬성41%, 반대 55%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9.11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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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는 것이
여성의 사회적 역할,
한국은 찬성41%, 반대 55%

입소스(Ipsos)가 전 세계20개국 1만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트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인 3명 중 한 명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은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는 것이다’에 동의하고 있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여성의 사회적 역할은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는 것’에 대해 가장 높은 찬성 여론을 보인 국가는 러시아 (73%)이며, 그 다음 인도 (56%), 중국 (54%) 순이다. 한국은 41%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엄마와 아내에 국한되어야 한다는 인식에 대해 20개국 중 4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보수적 의견에 대한 찬성 여론이 가장 낮게 나타난 국가는 남녀 평등지수가 최상위권인 스웨덴 (9%)이며, 그 다음 스페인 (11%), 프랑스 (16%), 이탈리아 (22%)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별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9%포인트 높게, 여성의 보수적 역할 의견에 대해 찬성하였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남성이 7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 중국 남성이 64%, 인도 남성이 61%로 여성이 가정에서 가사 노동의 책임과 자녀 문제, 가족의 건강문제를 중요하게 담당하여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남성들은 터키와 동일한 49%로 20개국 중 네 번째이다. 반면, 스페인 (12%), 스웨덴 (13%), 프랑스 (17%)가 남성들 중에서 가장 낮은 찬성률을 보인 국가 그룹에 속한다.

조사개요
입소스의 ‘글로벌 트렌드 조사’는 20개국, 18-64세 성인16,039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3일부터 17일까지 입소스 온라인 조사로 진행되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00명의 경우, +/- 3.5%p, 500명의 경우, +/- 5.0%p이다. 참여 대상국가는 한국을 포함하여 벨기에, 브라질,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영국, 이탈리아, 인도,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스페인, 스웨덴, 중국, 캐나다, 터키, 폴란드, 프랑스, 헝가리, 호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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