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챌린지, 똑똑한 며느리들의 명절 스트레스 극복 비법 제안

에듀챌린지, 똑똑한 며느리들의 명절 스트레스 극복 비법 제안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9.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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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챌린지, 똑똑한 며느리들의 명절 스트레스 극복 비법 제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도 있듯 추석은 일년 중 가장 풍족하고 즐거운 때로 여겨진다. 하지만 엄마들에게 경제적, 신체적, 심리적 부담이 겹겹이 쌓이는 명절은 고되기만 하다. 엄마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명절 스트레스는 무엇일까?

에듀챌린지(대표 황도순)가 8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아이챌린지 홈페이지(www.i-challenge.co.kr) ‘맘스리서치’를 통해 ‘며느리들의 명절 스트레스 1위는 무엇일까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59명의 미취학 아이를 둔 엄마들이 참여한 이번 설문의 조사 결과, 40.3%(64명)의 엄마들이 명절 스트레스 1위로 ‘시댁에 가서 지내는 일’을 꼽아 시부모님이나 친인척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고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들은 “신체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더 커요. 시댁의 ‘시’자만 들어도 스트레스 받아요”, “무엇보다 여러 날 시댁에서 보낼 생각에 지금부터 부담이에요. 음식 준비도 그렇구요. 명절날 가족끼리 여행 좀 가는 것이 소원이랍니다.” 등의 댓글을 통해 시댁에서 며느리로서 지내야 하는 부담감과 스트레스에 대해 토로했다.

뒤이어 28.9%(46명)가 ‘제사 준비 등 끝이 없는 집안일’을 꼽았으며, 21.4%(34명)가 ‘선물, 부모님 용돈 등 경제적인 부담’을 꼽았다. 그 밖에 ‘교통 정체로 인한 답답한 귀성&귀경길’ 4.4%(7명), ‘친정에 못 가거나 눈치 보는 상황’ 3.1%(5명), ‘남편과의 다툼’ 1.9%(3명)의 응답이 있었다.

그렇다면 엄마를 포함한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방법은 없는 것일까? 명절을 피해갈 수 없다면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하여 명절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남편 활용하기>
평소에는 육아와 가사를 잘 도와주다가도 시댁만 가면 돌변하는 남편. 설상가상 남편에게 SOS를 청해도 시부모님의 눈치가 보이기 마련이다. 눈치껏 남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어떤 어떤 것이 있을까?

미리 끼어들 타이밍 맞춰두기
명절에 시댁에서 하는 일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볼 때 남편이 자연스럽게 끼어들어 도와줄 타이밍을 미리 정해 두자. “설거지는 역시 남자가 해야지”, “전 부치는 데 나를 따라갈 사람이 없지”라는 식으로 중간중간 타이밍을 노려 자연스럽게 일을 도와주도록 한다. 특히, 시어머니에게 직접 할 일을 물어보면서 하도록 하면 더 효과적이다.

아이 육아 맡기기
명절 연휴 중에 최대한 아내가 육아에 신경 쓰지 않도록 남편이 아이 돌보기를 자청하도록 한다. 그리고 명절 전후에도 육아 당번을 맡아 아이들과 함께 외출하여 아내에게 자유 시간을 주는 등의 배려를 해 준다면 아내의 명절 스트레스는 훨씬 줄어들게 될 것이다.
아이를 위한 준비 철저히 해 두기

가뜩이나 명절 음식 준비하랴, 어른들 모시랴 정신 없는 와중에 아이까지 보채면 엄마는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장거리 이동이나 익숙하지 않은 환경 때문에 아이가 보채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 두도록 하자.

<놀이 교구 준비해 가기>
아이가 평상 시 좋아하던 장난감이나 DVD 등을 챙겨 차 안에서나 시댁에서도 지루해하지 않도록 해주자.

*참고 교재 : 아이챌린지 1단계 9월호
‘외출할 땐 엄마 손을 꼭 잡아요’의 외출을 주제로 교재가 구성되어 있으며, 싹둑싹둑 요리놀이는 목재 교구를 통해 아이가 직접 생선, 과일 등을 썰어 보며 실제 요리를 하는 것 같은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평소 아이가 먹던 음식과 좋아하는 간식 준비해가기
명절 연휴 기간에는 아무래도 고기, 전, 나물 등 명절 음식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되기가 쉽다. 특히 대부분의 음식이 기름기가 많고 열량이 높아 아이들이 소화시키기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바쁜 명절 음식 준비 중에 적당한 아이용 음식이나 간식을 준비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익숙치 않은 음식 때문에 아이가 배탈이 날 경우 최악의 명절이 될지도 모른다.
이를 대비해, 평소 아이가 주로 먹던 음식이나 간식을 미리 챙겨 가도록 한다. 이유식의 경우 넉넉하게 준비해 뒀다가 냉동실에 넣어 두고 먹이도록 하며, 밥을 먹는 경우 소화가 잘 되는 밑반찬을 미리 준비하여 싸 가지고 가도록 한다. 특히,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해 아이가 심하게 보챌 경우 활용하자.

<미리 예절 교육 시키기>
아무리 손주가 예뻐도 막상 안으면 울어 버리거나 쭈뼛쭈뼛 하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다가가지 않으려고 하면 서운하기 짝이 없을 수 있다. 아이가 시부모님이나 친인척들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낯설어하지 않도록 이야기책 등을 통해 미리 교육을 시켜 두도록 하자. 아이가 어른들에게 사랑을 받는 만큼 엄마들의 보람도 커질 것이다.

*참고 교재 : 아이챌린지 2단계 9월호
민족의 대명절 ‘추석 배우기’를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 호비가 한복을 입고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가서 인사를 드리고 함께 송편을 먹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추석 명절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인드 컨트롤하기>
추석과 설날은 1년에 딱 한 번씩인 명절. 괴롭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건너뛸 수는 없는 법이다. 기왕에 겪어야 한다면 마음을 편안히 먹도록 노력하여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자.

명절은 어차피 1년에 단 며칠뿐이다
아무리 길어도 추석 명절 연휴는 1주일을 넘지 않는다. 더구나 실제로 음식 장만이나 차례상 차림 등의 힘든 기간은 이틀 내외. 두 명절을 더해도 1년에 일주일이 채 되지 않는 며칠이기에 가능한 한 가볍게 생각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어떨까. 명절에 고생한 대신 스스로를 위한 보상을 준비해 둔다면 그 며칠도 더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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