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사회적 시선 보다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외모관리를 한다는 이들이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가 성인남녀 408명을 대상으로 <외모관리와 성형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우선 ‘아름다운 외모가 인간관계/사회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조사한 결과 ‘매우 그렇다’(51.0%)와 ‘거의 그렇다’(42.4%)는 답변이 93.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실제 현대인들의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85.0%(매우높다18.9%, 높다56.1%)가 외모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답했다. 이들의 외모 관리를 하는 이유 중에는 ‘자기만족을 위해서’가 56.4%, ‘사회의 시선 때문에’가 26.5%로 조사됐다.
외모 성형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외모 성형을 했거나 긍정적으로 고려해본 적 있나?’ 조사한 결과 73.5%가 성형을 했거나 긍정적으로 고려한 적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외모에 대한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라는 답변이 81.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외모 성형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4명중 3명에 달하는 74.0%가 ‘거부감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성형을 하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늘어서(61.1%)’, ‘개성이 사라지는 것 같다(41.7%)’거나 ‘부작용이 심각한 경우가 많아(41.4%)’ 등의 답변이 있었다.
사회생활에서 아름다운 용모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하고, 자기만족 차원에서도 외모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으나, 성형을 통해 개성 없이 아름답기만 한 용모를 갖추는 것에 대해서는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와 ‘남’의 성형에 대해서도 이중적인 잣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외모 성형을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가 조사한 경우는 23.8%가 거부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47.8%는 거부감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본인의 이성친구가 성형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36.3%가 거부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34.8%는 거부감이 없다고 답했다.
또, 모르는 사람의 경우는 거부감을 느낀다는 답변이 10.8%에 그쳤고, 거부감이 없다는 답변은 68.1%로 높았다.
한편, 취업과 이직의 어려움이 큰 탓인지, 취업이나 이직을 위해 외모 성형을 해야 한다면 할 생각이 있는가 조사한 결과에서는 10명중 3명(34.3%)이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JOB챌린지 노민영 학생은 “성형을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의학적 이유 보다는 자신감을 높여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성형의 도움을 받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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