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정식 개통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정식 개통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8.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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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와 청라국제도시를 직접 연결되는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도로명 : 봉오대로)가 8월 28일 정식 개통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8월 28일 오후 서구 루원시티 사업부지내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노경수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이상원 인천경찰청장, 이재영 LH사장을 비롯해 각 기관, 단체장 및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통식 행사는 식정행사로 홍보영상 상영, 려인무용단 공연에 이어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와 기념촬영, 테이프 커팅 및 축포, 개통도로 주행, 식후 공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개통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제2·제3경인고속도로 등 동서방향 4개 축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남북방향 2개 축으로 구성되는 격자형 광역교통망이 완성됐다”며, “기존 가정5거리 일원의 정체 해소와 함께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접근성이 원활해져 대회의 성공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도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루원시티, 가정공공주택지구와 청라국제도시의 개발 활성화가 기대되며, 앞으로 완성될 인천도시철도2호선,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등으로 서구 일원의 교통서비스 수준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는 2004년부터 타당성조사를 시행하면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으로 중앙부처와 협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상호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7년여 동안 사업이 표류하다 지난 2011년 4월 기존 경인고속도로 기능을 유지한 상태에서 서인천나들목의 서울방향 진, 출입로 두 곳을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와 직접 연결하는 것으로 일단락된 후 2012년 2월에 착공해 이번에 개통하게 됐다.

이 도로는 총 연장 7.49km에 총 6,5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본선 4차로, 측도 6~8차로 등 총 10~12차로 규모로 건설됐다.

청라국제도시 구간 5.19km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해 지난 4월 임시 개통했고, 이번에 인천시에서 시행한 루원시티 구간 2.3km에 대한 공사를 끝내고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된 것이다.

한편,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개통으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가정5거리) 도로교통체계도 변경된다.

기존의 서인천나들목 중 서울에서 서구청방향 출입로와 서울방향 진입로 두 곳이 폐쇄되고, 서울방향으로 약 800m 이동해 새로운 진, 출입로를 이용하게 된다.

따라서, 당분간은 혼란이 예상되므로 이용자들의 주의운전이 요구된다.

또한, 아나지로와 가정지하차도 등이 교차하던 가정5거리는 폐쇄되고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로 대체되어 그동안 인천시 서구지역의 대표적인 지명이었던 가정5거리라는 명칭도 역사속으로 묻히게 됐다.

한편, 지난 2월말 가정지하차도를 폐쇄하면서 개설된 서곶로 임시 우회도로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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