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시간여행자’ 3기, KBS ‘그날’ 신병주 교수와 함께 수원화성 탐방

두산 ‘시간여행자’ 3기, KBS ‘그날’ 신병주 교수와 함께 수원화성 탐방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8.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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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시간여행자’ 3기,
KBS ‘그날’ 신병주 교수와 함께 수원화성 탐방

‘시간여행자’가 신병주 교수와 함께 하는 수원화성 탐방으로 성장 캠프의 시작을 알렸다.

㈜두산이 주최하고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트(ARCON)가 주관하는 청소년 정서함양프로젝트 ‘시간여행자’ 3기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채움과 나눔’ 캠프를 진행한다.

‘시간여행자’ 3기 대상자 100명 중 총 93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수원화성, 융릉 등 문화유산을 탐방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채우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 첫째 날인 12일에는 건국대학교 사학과의 신병주 교수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 탐방이 진행됐다.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을 통해 알기 쉽게 역사를 전달하고 있는 신병주 교수는 ‘시간여행자’ 1기부터 역사 분야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커리큘럼을 기획하고 프로그램 전반의 자문과 검수를 맡고 있다. 신병주 교수는 영화 ‘명량’ 드라마 ‘정도전’ 등의 예를 접목한 친근한 설명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었다. 카메라를 손에 든 아이들은 눈과 카메라에 수원화성을 담으며 살아있는 역사를 체험했다.

신병주 교수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역사가 익숙해진 아이들이지만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의 현장을 만나는 즐거움은 간접 체험과 차원이 다르다. 직접 사진을 찍으며 탐방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억에 더 잘 담을 수 있고 의미도 클 것이다”며 “위인의 삶, 역사적인 순간을 현실의 나에게 접목하면 자연스레 시각이 넓어지고 인성교육도 이뤄진다”고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청소년 시기에 인문학적 소양을 쌓으면 인생이 달라진다”며 “㈜두산 ‘시간 여행자’는 역사적인 순간과 소통하며 사진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꿈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에 나가기 전 자신의 가능성을 찾고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프로그램의 의미를 짚었다.

이어지는 캠프에서는 이천 소방서에서 직접 진행하는 안전 교육과 사진 윤리 교육 및 토론, 사진 놀이 및 액자 만들기 체험, 아이패드 음악교실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활동이 이어진다.

2012년 출범한 ‘시간 여행자’는 문화예술과 인문학을 결합한 통섭형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환경 이슈를 자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사진으로 표현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역사와 환경 주제를 재해석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및 자기 표현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의 관심도가 높은 사진을 매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효과성 측정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문기관에서 심리적, 생리적 측정과 심층 면접을 통해 효과를 측정한 결과 자기 효능감, 자아존중감, 사회성, 정서적 공감이 증진되고 스트레스 지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여행자’는 2014년 서울 지역의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 100명을 3기로 모집해 4월부터 12월까지 총 30회기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주제 토론과 답사 및 출사 등의 현장 학습교육을 진행하며 프로그램 종료 후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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