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제2롯데월드 ‘수온차 냉난방 시설’ 공동개발

K-water, 제2롯데월드 ‘수온차 냉난방 시설’ 공동개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1.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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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사장 金建鎬)는 오는 11월 25일(수요일) 15:00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주) 롯데물산(대표이사 사장 奇浚)과 수도권광역상수도 관로의 원수를 활용한 ‘잠실 제2롯데월드 수온차냉난방 공동개발 기본협약’을 체결한다.

광역상수도 관로 안의 수온 차이(여름철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대기보다 따뜻한 현상)를 이용한 수온차 냉난방은 기존 냉난방시설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최대 40% 정도 뛰어나다.

총 84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1년까지 공사를 끝내고 2012년부터 가동할 계획으로, 수온차 냉난방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약 7억원의 냉난방비용과 약 3천㎥의 CO2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냉난방 부하량 : 3,000RT(제2롯데월드 전체 냉난방 소비량의 약 10%)
※3,000RT : 30평형 아파트기준 2,000가구 냉난방 용량

현재 선진국에서는 바다, 강, 하천, 호수 등의 온도차를 이용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의 기술개발·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지하열의 온도차를 이용하는 소규모 형태가 대부분이다.

금번 공동개발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향후 풍부한 수자원의 온도차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사업의 확대·보급이 기대되며 이에 따른 관련법령의 개정도 요청되고 있다.

김건호 K-water 사장은 “수온차 냉난방은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개발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범이 되는 사업으로서, 2006년부터 자체사업장(4개소)에 적용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잠실 제2롯데월드 공동개발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광역상수도를 이용한 수온차 냉난방 시스템의 적용 확대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으며, 기준 롯데물산(주) 사장은 “제2롯데월드 수온차 냉난방은 우리나라에서 시도되는 최대 규모이다.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구상하고 계획하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제2롯데월드를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녹색 복합단지(Green Complex)로 조성하고자, 지하 150~200m 깊이에 열교환기를 설치하여 지중열을 냉난방에 이용하는 ‘지열 이용방식’, 생활하수의 버려지는 열을 냉난방 및 급탕에 이용하는 ‘생활하수 열원 회수방식’, 초고층 상층부 풍량을 이용하는 ‘풍력발전’, 초고층 외벽 유리창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 등 각종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유비쿼터스 환경에 의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여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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