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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곶자왈, 지하공기에서 신종미생물 119종 발굴

제주 곶자왈, 지하공기에서 신종미생물 119종 발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7.11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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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토착 미생물을 환경자원으로 인식하고, 유전자원을 선점하여, 이를 배양, 보존, 개발함으로써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제주특별자치도는 ’13년 6월부터 1년간 125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연구용역을 추진하였다

국내·외 유용미생물개발에 관한 현황 조사 및 유용미생물자원개발 타당성 검토, 제주토착 미생물 발굴 등에 대하여 연구가 진행되었다.

유용미생물 개발 사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특허분야에서는 축산분야의 악취제거 21건, 미생물제제 개발 10건, 축산폐수 처리 7건, 축산환경개선 7건 등이며, 국외특허분야는 미국이 농업분야 79건, 바이오에너지분야 51건 등, 일본은 축산분야 76건, 농업분야 49건이며, 유럽 및 중국 등 선진국에서 산업화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생물 전문 연구기관 설립·운영 사례조사에서는 국내의 정부지정 5개소, 기업 설립 21개소, 정부-지자체-민간협력지원 설립 3개소가 설립되어 미생물 자원화 연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전국 농업기술센터 95개소에서는 작물 생육촉진·해충방제 등을 목적으로 미생물을 개발 및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지자체 등이 설립한 연구기관을 보면 ’05년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09년 전라남도 생물산업진흥재단생물방제센터, ’10년 순창군발효미생물관리센터에서 지역특화사업과 연계하여 관리되고 있다.

제주도는 섬 전체가 소중한 세계적 환경유산으로 인식되고 있고, 지리학적 위치 및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을 가진 다양한 환경이 곳곳에 산재하여 그 어떤 지역보다 생물다양성이 크며, 세계적으로도 희귀·유용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자원으로서 산업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제주의 친환경 청정브랜드 유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약으로 인한 토양 및 하천오염 등 환경문제 해결방안으로 미생물을 활용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를 예측할 수 있고, 환경학적 연구가치가 큰 열대성 지의류가 국내 처음 한라산에서 발견된 것도 미생물의 연구가치를 증대시키고 있다.

또한, 생물주권 확보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주의 토착미생물을 자원화하고 그 중심기관으로 제주토착 유용 미생물자원 개발, 관리센터를 설립할 것을 제시하면서, 타 시도 사례와 같이 이 사업을 위해 국비 220.5억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하였다.

유용미생물자원 산업화 방안에 대하여는 환경에너지분야에서 음식물쓰레기, 축산분뇨 등 폐기물의 유기물 분해 및 탈취 기능을 상품화하고, 메탄, 부탄올 등 바이오에너지 생산, 공급하며, 친환경 1차산업분야는 농작물 병해충 방제, 생육촉진을 위한 고품질 제제 생산, 동물 생육촉진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류의 미생물제제 생산, 공급 등 전문화, 차별화해 나갈 것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유용미생물자원 발굴 및 우수균주 분리, 확보를 위한 발굴, 조사 및 연구가 진행되어 곶자왈 토양 및 지하공기에서 315종의 미생물을 발굴하였으며, 이 중에서 기존의 미생물과 98%이상 상동성을 나타내는 미생물은 196종, 98%이하를 나타내는 신종 미생물은 119종을 발굴하여 제주의 신종 미생물 서식 및 생물종다양성을 증명하였다.

’14년 ~ ’17년, 4년동안 해양, 동굴, 오름, 습지에 대해 추가 발굴, 조사를 통하여 제주 토착 미생물의 자원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고유 미생물의 밀반출 금지를 위한 제도개선사항으로 도내 다른 천연자원과 같이 관련법에 따라 반출 금지 대상에 미생물을 포함할 것을 제시하였다.

제주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용역이 완성되기까지 미생물분야의 학계, 생산업계,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으며 완성도를 높였으며, 앞으로 제주 토착미생물의 자원화를 위해 국비 절충을 강화하는 한편,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농·수·축산분야 실증사업 추진으로 제주 자연의 가치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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