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참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진전 ‘김두하 개인전 - 보통소녀’ 개최

일반인이 참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진전 ‘김두하 개인전 - 보통소녀’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7.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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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참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진전 ‘김두하 개인전 - 보통소녀’ 개최

LOTF:D는 소속 포토그래퍼인 김두하 작가의 개인전 ‘보통소녀’를 7월 1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갤러리토픽에서, 5월 28일부터 7월 13일까지 압구정동에 위치한 캐논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같은 시기에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기존에 공개되었던 작품과 새로운 작품을 포함하여 총 46점이 전시된다. ‘보통소녀’는 김두하 작가의 소속사인 LOFT:D가 2013년 하반기에 기획한 일반인 참여 프로젝트로, 20대~30대 여성의 신체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이다.

‘보통소녀’가 대중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작품에 등장하는 모델들이 모두 일반인이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의 자신의 몸을 기록하려는 욕구를 작가에게 요구하여 대중에게 드러내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사회가 규정한 얌전한 여성, 곧 ‘역할놀이’에서 탈피하여 자신을 타인에게 드러내고자 하는 일반인 모델의 욕구가 예술 행위의 시작이자 결과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을 대표하는 전시장과 온라인을 대표하는 SNS에서 느껴지는 반응은 매우 뜨겁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두하 작가는 “열매가 설익었을 때는 푸른 보호색을 띄지만 완연한 열매가 되면 빨갛게 익는 것처럼 여성들 또한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빨간 열매처럼 자신을 기록하고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가 분명히 존재하며 이를 사진작업을 통해 작품으로 남기고 싶었다”라고 ‘보통소녀’의 의미를 밝히며 “작가나 소속사의 요청에 의해서 기획된 전시가 아닌 외부의 요청에 의해서 진행된 전시인 만큼 전시 자체가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개인 및 대중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통소녀’ 전시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젊은 남녀가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연인 관계의 커플이 오는 경우를 포함하여 최근 유행하고 있는 ‘썸을 타는 관계’의 남녀로 보이는 커플들이 종종 목격되는데, 여성의 신체를 전시해 놓은 사진전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광경이라 전시기획팀에서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LOFT:D가 주최하고 캐논갤러리, 갤러리토픽이 각각 주관하며 포토몬과 아트프린트가 후원한다.

김두하 개인전 ‘보통소녀’
기간: 갤러리토픽 - 7월 1일~11일(am 11:00~pm 07:00)까지
캐논갤러리 - 5월 28일~7월 13일(am 11:00~pm 08:00)까지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http://loftdgirl.com/) /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eneralgirl10)
문의: 02-6083-1075(로프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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