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축제 ‘지스타(G★) 2009’,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글로벌 게임축제 ‘지스타(G★) 2009’,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 하준철 기자
  • 승인 2009.11.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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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회째인 지스타 2009 국제게임전시회가 ‘아름다운 게임의 바다 부산(Beautiful Game Ocean, in Busan)’을 슬로건으로 해운대 벡스코에서 11월 26일(목)부터 11월 29일(일)까지 4일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 20개국에서 198개 업체(국내 102, 해외 96)가 참가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20%이상 참가 업체가 늘어 역대 최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11월 26일(목) 오전 10시 해운대 벡스코 전시장 앞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제종모 부산시의회의장, 지역 국회의원, 게임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11월 25일(수) 저녁에는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환영리셉션을 갖고 참가자들의 정보교류와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지스타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세계 최대 게임업체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국내 대형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와 넥슨·네오위즈게임즈·NHN 등도 참가하며, 그 외에 엠게임·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YD온라인· CJ인터넷 등도 축제를 함께한다.

특히, 이번 지스타 2009에서는 국내·외 대형 게임업체 등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신작들을 앞 다투어 공개할 예정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최고 기대작인 ‘스타크래프트2’를 공개하며, 엠게임은 ‘아르고’를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NHN은 ‘테라’와 ‘킹덤언더파이어2’ 등을 공개하며,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스틸독’ 등 기대작을 내놓는다. 넥슨도 ‘드래곤네스트’, ‘에버프래닛’, ‘메이플스토리’ 4번째 업데이트를 시연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지스타 2009에서는 전시회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2009 국제콘텐츠개발자컨퍼런스(ICON 2009)’가 26∼27일 개최되며, B2B관에서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게임업체를 연결하는 ‘수출 상담회’가, B2C채용박람회관에서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가 각각 열린다. 이중 수출 상담회의 경우 외국바이어 참가 수가 전년에 비해 약 50% 증가해 1대1 비즈매칭 수출상담 역시 역대 최고의 실적으로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임산업은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수출비중의 약 50%를 차지하고 지난해 10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는 등 영상산업과의 융합기술로 콘텐츠산업 중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 산업분야로서, 부산시는 이번 지스타 개최를 계기로 국내·외 게임산업의 유기적 마켓플레이스로서의 도시위상 강화를 통해 지역 게임산업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고, 국내·외 행사관계자 방문 및 전시장 구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외 홍보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의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산식을 적용할 경우 생산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 등이 포함된 총생산효과가 200억원 이상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스타가 수도권이 아닌 지방(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이는 부산의 개최 의지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 개최도시를 선정하며, “후보 도시들 가운데 전시 인프라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개최의지 및 업체 선호도에서 부산이 가장 앞섰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부산은 이미 부산국제영화제(PIFF), 부산아시안게임 등과 같은 국제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국제적 문화도시의 이미지가 앞선다”며 “부산 벡스코 역시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UIA)의 지난해 세계국제회의 통계에서 아시아 6위와 세계 27위를 차지할 만큼 각종 노하우가 풍부하다”고 설명하였다.

부산시 지스타 관계자는 “지스타를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콘텐츠마켓과 함께 아시아 3대 영상축제로 육성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앞으로도 계속 부산에서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측은 전시장 입구마다 열감지기와 터널형 분사 소독기를 설치하고, 행사장 곳곳에 손소독제 비치 및 의료진이 대기하는 별도의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신종플루 대책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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