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직장인 “바쁘고 눈치 보며 아파도 참는다”

2060직장인 “바쁘고 눈치 보며 아파도 참는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6.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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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직장인 “바쁘고 눈치 보며 아파도 참는다”

직장인은 아프거나 몸이 좋지 않을 때 웬만하면 참고 견디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은 20대~60대 직장인 502명을 “평소 아프거나 몸이 좋지 않을 때 어떻게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5%가 ‘웬만하면 참고 견딘다’고 응답했다.

이어 ‘약국에서 약만 사서 먹는다’(23.1%), ‘바로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는다’(22.7%), ‘아예 아프지 않으려고 관리하고 노력한다’(5.2%)고 응답했다.

아파도 참고 병원에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 때문에 병원에 갈 시간이 없어서’(21.9%)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상사의 눈치가 보이거나 업무에 지장을 줄까봐’(19.5%), ‘아픈 것을 참을 만 해서’(16.7%),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유 되니깐’(15.5%), ‘병원비가 많이 나올까봐’(15.1%), ’그냥 병원에 가는 것이 싫어서’(11.2%)등의 이유로 병원을 찾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직장인들은 자신의 몸이 아플 때 적극적인 대응 보다는 소극적인 대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이 아프거나 좋지 않을 때 나만의 처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66.1%가 인터넷으로 치료법을 검색하거나 민간요법 혹은 자연 자연치유가 되도록 내버려둔다고 대답했으며 병원을 가거나 병가를 내고 쉬겠다고 답한 직장인은 33.9%에 불과했다.

이 때문일까? 직장인 응답자 67.7%는 몸이 아프거나 좋지 않을 때 병원을 가지 않아 병을 더 키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직장인들이 평소 건강을 위해 하는 노력으로는 ‘휴식을 취한다’가 27.9%로 가장 많았으며 ‘꾸준히 운동한다’(26.7%), ‘몸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을 챙겨먹는다’(19.5%),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13.5%)’, ‘규칙적인 식사와 몸에 좋은 보양식을 챙겨먹는다’(12%)가 그 뒤를 이었다.

평소 건강을 위해 지출하는 월평균 비용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1만원~5만원’이 51.8%로 가장 많았으며 ‘1만원 이하’도 21.9%에 달했다.

벼룩시장구인구직 이동주 본부장은 “건강은 한번 잃고 나면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스트레스와 과로에 면역력이 약해진 직장인들에게는 더욱 그렇다”며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는 물론 과중한 업무로 시간이 없더라도 아프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거나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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