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쌀가공식품 콘테스트' 실시

'제2회 쌀가공식품 콘테스트' 실시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05.11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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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발달에 좋고 맛도 좋은 쌀음료, 동서양 음식에 두루 맛을 더해주는 쌀소스.

이 상품은 쌀소비 촉진을 위해 경기도가 주최한 제 2회 쌀가공식품 콘테스트에 입상한 신제품들이다. 쌀의 무한한 변신을 보여줬던 이번 대회는 곶감떡, 쌀음료를 비롯해 총 10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곶감떡은 실제 감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형태가 비슷하나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으로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대회 심사를 맡았던 한국식품연구원 금준석 박사는 "기호도와 대량생산 및 유통기한을 고려한 상업화, 위생과 포장을 포함한 현장평가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히고 "그중에서도 기능성에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해 쌀가공식품의 대량생산과 상업화에 기여하는 제품을 선택했다. 대상작품은 스코폴레틴 성분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활발한 두뇌활동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유통 및 포장 삼박자를 골고루 겸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했다.

청소년 두뇌 발달과 성인들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쌀가공 음료 ‘케로록’은 목 넘김 소리에서 착안된 이름이다. 쌀을 씻는 과정에서 나온 쌀뜨물에 GABA(감마아미노부티르산, aminobutyric acid) 라는 성분이 많다는 점을 착안해 음료로 개발하였다. 제품개발을 담당했던 이석주 연구원에 따르면 "GABA는 흥분을 억제시키는 성분이 있는데 유산균 접종 후 발효시켜 10배 이상 배가되어 뇌세포 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커진다."고 말했다. 쌀가공 음료와 쌀소스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쌀소스 역시 건강한 가족들의 안심밥상을 위해 조리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에서 착안해 개발하게 되었다. 상품연구자 박현숙(43세)씨는 “쌀소스는 색이 투명해 음식고유의 색과 맛을 살릴 수 있으며 천연재료를 사용한 건강식품이다” 라고 말했다.

입상한 업체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가공시설 개선과 포장 및 디자인 개발 용도로 사용되는 사업비를 지원한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G푸드쇼를 비롯해 전시, 박람회 및 판촉행사 시 우선 참석할 수 있는 권한과 홍보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새로운 제품개발 및 기술개선 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이 대회를 주최한 경기도 이진찬 농정국장은 “경기도 쌀은 담백한 맛과 좋은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쌀소비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쌀가공식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쌀소비 촉진에 앞장서는 경기도는 쌀가공 식품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한식의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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