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57.4% “스펙초월 지지한다”

취준생 57.4% “스펙초월 지지한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6.1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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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들 사이 ‘스펙 쌓기’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직무역량 쌓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goodlab.jobkorea.co.kr)가 포트폴리오 서비스 웰던투(welldone.to)와 함께 취업준비생 587명을 대상으로 ‘스펙초월 채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취업준비를 하는데 있어 중요한 우선순위가 무엇인가’란 질문에 ‘직무역량 쌓기’가 44.8%비율로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펙 쌓기’가 32.9% 비율로 2순위, ‘자소서 준비(16.0%)’ 3순위, ‘포트폴리오 관리(6.3%)’가 4순위의 순이었다.

‘취업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스펙이 무엇인가’란 질문(복수응답)에도 ‘직무역량’이라고 답한 취준생이 전체 응답률은 5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격증(31.3%), 학벌(27.6%), 토익점수(24.7%), 인턴경력(24.2%), 전공_문과vs공대(22.8%), 자소서 작성(14.8%), 학점(10.9%), 외모(7.5%), 공모전 수상(7.2%), 봉사활동(5.6%), 기타(3.2%) 순으로 나타났다.

‘스펙초월 채용을 지지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스펙초월 채용 지지한다’는 응답이 전체 57.4%, ‘스펙초월 채용 지지하지 않는다’가 42.6%를 차지했다.

‘스펙초월 채용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337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결과, ‘스펙만으로 지원자를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가 응답률 63.2%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스펙이 없어도 맡은 일을 잘 할 자신이 있기 때문에(49.3%), 스펙보다 능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36.2%), 스펙과열로 취업사교육만 늘리기 때문에(16.6%), 대학교육이 취업교육에만 집중돼 있기 때문에(4.5%) 순이었다.

‘스펙초월 채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서 ‘허울뿐 실제 진행하는 기업은 많지 않기 때문에’가 응답률 50.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업준비에 혼란만 주고 있기 때문에(35.6%), 객관적인 평가항목이 될 수 없기 때문에(24.4%), 스펙 외 또 다른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23.2%), 그래도 스펙을 키워야하기 때문에(20.4%), 기타(0.8%) 순이었다.

‘스펙초월 채용이 올바른 채용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일정 기간 대규모 공채가 아닌 상시채용 진행’이란 응답자가 응답률 4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획일화된 입사지원서 양식의 변화 필요(43.3%), 모든 기업의 스펙초월 채용 동참(33.6%), 정부의 스펙초월 권장과 지원(31.3%), 지원자 모두가 포트폴리오 관리 필요(9.9%), 기타(0.9%)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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