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공연을 위한 홍보 플랫폼이 열린다

중소 공연을 위한 홍보 플랫폼이 열린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6.10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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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중소형 공연은 어렵게 제작하여도 관객에 대한 공연 홍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관객 또한 하는지도 모르는 공연을 관람할 수 없는 관계로 대규모 자본이 투여되어 광고와 홍보를 크게 하는 대형 뮤지컬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공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라이센스 대형 뮤지컬 제외한 전체 공연 시장의 불황은 지속 되고 있으며 많은 배우와 공연 스탭들 또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형 수입 뮤지컬과 중소형·창작 공연의 양극화가 심한 공연 시장에 희망 섞인 메시지가 들려오고 있다.

중소형, 창작 공연을 위한 온라인 홍보 플랫폼인 서포트마이쇼(www.supportmyshow.net)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포트마이쇼는 회원의 공연 취향을 분석하여 개별 회원에게 최적의 공연을 추천하여 줌으로서 관람 가능성과 만족도를 증가시키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기존에 쇼핑몰이나 영화 관련 앱에서 사용되어지는 추천 시스템과는 다른 공연만을 위한 시스템으로써 공연에 최적화된 환경 변수와 영향 변수를 추출하여 시스템의 알고리즘에 적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연결된 관객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공연과 관객의 관계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준다.

서포트마이쇼 관계자는 “서포트마이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공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그러기에 서비스의 목적은 좋은 공연과 관객을 이어주는 데 있다. 서포트마이쇼가 오픈한 후 5년이 지난 후에는 현재의 영화처럼 브로드웨이에 수출되는 창작 공연이 많아지는 시기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포트마이쇼 추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중소·창작 공연은 공연 특성에 맞는 회원을 찾아 홍보를 할 수 있다.

또한 서포트마이쇼에서 제공하는 서포터즈 관리 시스템을 사용 할 시 중소·창작 공연의 어려움이었던 단기간 공연 진행 후 휴식 기간 동안 기억 쇠퇴로 인해 발생하는 재공연 시 홍보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 창작 공연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제공되는 서포트마이쇼가 활성화 될 경우 대형 뮤지컬에 비해 현저히 작은 중소 공연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 되리라 예측되고 있다.

서포트마이쇼는 6월 중 런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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