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 탈스펙 채용에 긍정적

구직자 10명 중 7명, 탈스펙 채용에 긍정적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6.0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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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스펙 채용이 채용시장에 화두로 떠올랐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이 기존의 채용방식에서 스펙을 보지 않는 열린 채용 방식으로 대체 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구직자, 직장인 9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탈스펙 채용에 대해 10명 중 7명이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탈스펙 채용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70.5%), ‘혼란만 가중된다’(29.5%)로 답했다.

기존 이력서 란에 불필요했다고 생각되는 항목으로는(중복응답), ‘가족관계, 주민번호 등 민감한 내 신상정보’(29.6%), ‘어학점수, 공모전 등 업무에 크게 상관없는 스펙 란’(25.9%), ‘키, 몸무게, 혈액형 등 내 신체를 묻는 란’(24.3%), ‘학교 등 낙하산 인사에 유리한 란’(19.1%), 기타의견(1.1%)으로는 이력서사진, 재산, 취미 등을 쓰는 란이라고 했다.

어떤 방식의 채용이 좋은지에 대한 질문에(중복응답),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경력을 기술한 자소서를 보고 뽑는다’(33.6%),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알아보는 엠티식 면접을 본다’(24.4%), ‘미션을 수행하고 제출하는 방식으로 채용한다’(18.6%), ‘직무시험을 통해 합격자를 뽑는다’(18.4%), ‘기존의 채용방식이 좋다’(4.5%), 기타는 (1.5%) 였다. 기타의견으로는 인성위주의 면접을 보는 것이 좋다고 답변했다.

탈스펙 채용에 대비하여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으로는, ‘한우물을 파라! 한 직군을 정해서 그와 관련된 경험과 공부를 한다’(47.7%), ‘아직은 스펙 중심의 채용 기업이 더 많기 때문에 기존에 하던대로 준비한다’(29.8%), ‘통섭형 인간! 인문학 교양을 쌓으며 면접에 대비한다’(18.4%), 기타(3.9%) 였으며, 기타의견에 투표한 대다수 응답자가 ‘다양한 경험을 쌓아 확장형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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