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78.2%, “팀플 수행 경험 있다”

대학생 78.2%, “팀플 수행 경험 있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6.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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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대학생 7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한 결과, 78.2%가 수업과제로 팀플을 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팀플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팀플 중에 주로 수행하는 역할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내 역할에만 집중! 자신에게 배정된 일에만 집중하는 타입’(44.59%), ‘모든 길은 나를 통해서, 주도적으로 팀을 이끄는 리더형(35.14%)’, ‘내 역할도 퍼펙트! 다른 사람 일도 오케이! 호구 또는 천사형’(14.86%), 내가 안 해도 잘 돌아가서 괜찮아, 무임승차형’(4%)로 나타났다.

팀플 중 가장 꼴불견인 사람의 행동유형은, ‘연락두절, 카톡 읽고 답장 안하기 등 바쁜 척하며 잠수타는 사람’(60.0%), ‘오지랖 대마왕, 다른 팀원들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사람’(16.0%), ‘술자리 등 잿밥에 관심이 있는 사람’(9.3%), ‘융통성 제로, 모든 걸 다같이 모여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8%), ‘과제보다는 연애’(5.3%), ‘친목도모’(1.4%)라고 답했다.

꼴불견인 팀원이 있으면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얘기를 해서 다독이거나 따진다’(35.1%), ‘그냥 참는다’(29.7%), ‘아예 빼고 준비해서 과제를 제출할 때 이름을 뺀다’(20.3%), ‘교수님께 이야기 한다’(8.1%), 기타(6.8%)로 나왔으며, 기타의견으로는 ‘작은 일이라도 하라고 시킨다’, ‘조원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준다’, ‘집으로 찾아간다’ 등으로 답했다.

팀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다양한 사고방식과 생각의 차이를 경험하는 기회’(33.8%), ‘협동심과 배려와 같은 공동체 의식’(25.7%), ‘얻은 것이 없다’(14.9%), ‘갈등해결능력’(13.5%), ‘대인관계능력’(12.1%)으로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의 김기홍 이사는 “기업에서 PT면접을 통해 구직자들이 다른 사람과 융화가 잘 되는지를 평가하면서, 대학에서도 팀플 과제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라고 하며, “예전에는 학생들이 팀플을 귀찮게 생각했지만, 요즘에는 자신에게 된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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